주기도문2 (마6:9-13)
지난 주 하나님과의 관계는 부자의 관계라고 했다. 부자의 관계로 한 주간 누렸지요? 설 명절에 부모님과 함께 못한 지체가 있어서 외롭겠지만 하늘에 있는 우리 아버지가 늘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많이 위로가 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면 우리가 먼저 그한테 무엇을 구해야 하느냐? 오늘 본문에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는 먼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기는 것이 우리 첫 번째 간구하는 제목이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환자는 병원에 간다. 병원에 가서 의사를 보고 약국에 가서 약을 사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환자가 약국에 간 목적은 병을 낫게 하기 위한 것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지, 공부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직장에서 일하는 것, 결혼하는 것,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의 최종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인 동시에 우리 성도들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름은 어떤 존재 자체를 대표한다. 하나님의 이름은 곧 하나님 자신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존제나 성품을 말한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과 같다. 즉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다. “거룩”이라는 것은 두 가지의미를 가진다. 1.분리나 구별-하나님이 창조주시고 인간을 비롯한 모든 것이 피조물이다. 무한하고 절대적이며 영원한 차이가 있다. 2. 하나님은 도덕적으로 완전한 분이시다-세상에 도덕적인 완전한 사람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창조주 때문에 완전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의미는 첫째,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계시를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다. 둘째,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바르게 알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합당하게 존경과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품을 바르게 알고 반응하면서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다. 예)하나님의 성품들: 자존하심, 충족하심, 무한하심, 영원하심, 자비하심, 전능하심, 전지하심, 사랑하심, 선하심, 신실하심 등.
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할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에 합당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 스스로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도록 할 수 없다. 인간의 죄로 인간의 지성, 감성, 의지의 전인격이 부패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 받도록 할 수 없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 받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서 자신의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요17:6) 예수님은 자신 십자가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내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가 성(聖)도가 되는 것이다. 성도가 된다는 것은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도록 새롭게 창조된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성도로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받도록 할 수 있을까? 1. 성도들은 지성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수록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받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성도들은 감정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한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감사를 드린다. 또한 성도들은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할 수 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바르게 사랑하며, 바르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 받게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