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감사드립니다. 아바 아버지, 지난주까지 모두에게 많은 아픔이 있었고 만감이 교차하는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서로 간에 원망스럽고 분한 마음도 있었고, 답답하고 억울한 감정도 생겼고, 섭섭하고 서글픈 기분도 들고, 아쉽고도 안타까운 마음, 낙심되고 허탈한 생각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이제는 그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길 원합니다.

마음에 받은 상처들과 아픔들이 온전히 치유되어 예수님 안에서 한 지체로서 서로 사랑하며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마음의 장벽들이 허물어지게 하시고 무너진 관계들이 조속히 회복되게 하소서.

오 주님, 저희가 그 동안 우리 입술에 오르내렸던 회개와 용서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가식적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저희로 인해 주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진실한 회개와 진정한 용서의 사람들 되게 하소서.


우리 중심을 보시는 아바 아버지, 남에게 용서를 구하기에 너무 뻣뻣하고, 남을 용서를 하기에 너무 속좁은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희를 용서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치루신 비용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하시고 그 은혜에 젖어 살게 하소서.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요, 우리의 노래가 되게 하소서.

나를 용서해 주세요,  주님 사랑으로 형제를 용서합니다. 이것이 우리 간증이 되게 하소서.

이제는 누구를 대하든지 그 사람의 내면을 볼 수 있게 하시고, 그 사람 전체를 보고 그 사람 전체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아멘교회가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추구하게 하시고, 일치 속에서 개성과 특성을 지켜가는 거룩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아멘교회가 예수님 때문에 신분과 직업,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보편적 교회되어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거짓말 같은 하나님을 믿고 살아감으로, 거짓말 같은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거짓말처럼 들리는 믿음의 길에서 완주하여, 진짜와 같아 보였던 모든 것이 소멸할 때

거짓말 같아 보였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은혜의 주님만 보이는 예배 시간되게 하소서.

아버지, 우리를 이제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이해받기보다 이해하고, 사랑받기보다 사랑하는 우리되게 하옵소서.

오는 한 주간도 능력의 주님 손에 주일학교 각부서 수련회와 모든 것을 의탁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9.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