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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학기 들어서 제가 하나님 앞에서 구한 것 몇가지가 있었어요.

그것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알고 싶다는 것이었고,

내가 알아가는 하나님을 삶으로나마 조금씩은 전하고 싶다는 것이었죠.

 

첫번째의 실천을 위해서 와웸에서 아침마다 갖는 묵상모임에 나가기 시작했고

두번째의 실천을 위해서 학교 사회봉사단과 연계해서 무료로 저소득층가정에 과외+멘토링을 해주는 사회봉사를 시작했어요.

 

결심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한 법이죠.

매번 지켜지지 않아도 아침을 깨워서 말씀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사실 요즘 많이 무너지고 있따는 ㅠ)

사회봉사는 이보람이라는 중3여학생과 연계가 되어서 부족하지만 영어, 수학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집안이 아아주 어렵고 지체장애가 있는 동생까지 있죠.

처음에 그 집을 올라가면서 '진짜 이런 동네가 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게다가 까칠하기까지 한 여중생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情이 많이 필요했던 보람이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어주면서 서로 인격적인 관계를 트게 되었죠!

 

어느날 목요일,

보람이에게 밥을 한번 사먹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교 근처로 오라고 해서 맥도날드에 데리고 갔습니다.

(사실 보람이 집가기 귀찮은 불순한 의도도 ㅋㅋㅋㅋ)

수업은 대충하고 오늘은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자 싶어서..

이야기 하다가 보람이가 자기가 살아온 환경과 가정에 대해서 너무 어려운 마음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자기의 어릴적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돈걱정없이 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지체장애인 동생에 대한 부담감도 이야기 하면서요.

 

과부와 고아들에게 다가가신 예수님의 마음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강하게 마음 속에서 보람이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게 되면 어떻하지?라는 걱정이 들기도 전에 저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람아. 세상은 어둡고 힘들어. 누구나 정도는 다르지만 개개인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에겐 소망이 있단다. 그분은 예수님이야."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만난 하나님에 대해서, 하나님에 보람이를 위해 예비하신

풍성한 삶에 대해서, 하나님을 믿으면서 살 떄의 기쁨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보람이는 아무 말 없이 듣다가 이해가 잘 안되는 때에는 질문을 하기도 하면서

1시간 넘는 시간동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이야기해준 삶을 살고 싶지 않니?

하나님은 너가 이 세상을 살면서 행복하게 살고, 남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단다!

보람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같이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월요일 아침에 보람이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선생님! 저 어제 교회 갔어요. 가서 치고 싶은 피아노도 실컷 치고 교회 선생님이 다음 주에 또 오라고 했어요."

 


 

내가 분부한 모듯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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