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8 17:08

신천지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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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단의 접근 방법과 실상을 잘 정리해 놓은 글을 발견하여 홈 페이지에 올립니다.

참고하셔서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에 미혹되지 않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바립니다.

익명의 한동대학교 학생이 한동대 학생들을 위해 쓴 글입니다.

 

육거리 신천지 성경공부방의 실체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한동의 학우 여러분.

다름이 아니라 이 글을 통해 작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초까지 저에게 일어났던 소위 신천지라 불리는 이단과의 일들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비록 시간이 없으시더라도 한번만 제 글을 진지하게 읽어보신다면 앞으로 여러분이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과 관련된 문제를 접할 때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그 곳에 출석하여 강의를 듣고 있는 한동대학생분들, 간절히 부탁 드리니 제발 끝까지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저 감정적으로 그 곳을 비방하고자 글을 쓰는 것인지 아니면 그 곳의 실체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지는 그 곳에 현재 다니고 계신 여러분들이 제 글을 끝까지 읽는다면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신천지 성경공부방과의 만남

 

저는 우연히 학교 안에서 만나게 된 한 선배의 소개로 그 곳을 알게 되었으며 그 선배가 신천지 소속일 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만났었던 지난 1년이 저를 몇 개월 과정의 신천지 성경공부방으로 데리고 가기 위함이었음을 안 것은 최근입니다.

현재 저는 그 곳을 나온 상태이며 제가 처음 그 곳을 접했을 때에는 그 곳이 신천지 신학원이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그 곳을 나오게 된 동기는 그들이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발견할 수 밖에 없는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의 터무니 없는 문제점들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한 두 번은 뭐 그럴 수도 있겠지하고 넘어갔으나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자신들이 애초에 설정한 결론에 맞게 모든 성경의 비유들을 풀어나간다는 느낌을 도저히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소위 전도사라고 불리는 사람에게 그 곳에서 가르치는 내용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제 입장을 밝힌 메일을 보냈으며 결국 조금 더 조사를 해 본 결과 그 곳이 신천지 소속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한 선배와의 예상치 못했던 지난 만남은 뒤돌아 보면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경악스러운 신천지의 포섭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신천지의 치밀한 전략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제 본격적으로 그 곳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포교방법에 대해 제가 그 곳에서 몇 달간 들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꼭 읽어보시어 저와 같이 청년의 귀한 때를 사이비적인 가르침으로 인해 낭비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제발 다시 한번 부탁 드리니 지금 그 곳에 다니고 있거나, 아니면 이 글을 읽는 분들의 가족들이나 친척, 지인들 중에 제가 앞으로 말씀드릴 내용과 비슷한 이야기들을 한다면 빨리 그 심각성을 알고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2) 신천지 교육의 준비 단계

 

일단 그 곳에서는 처음부터 신천지의 핵심교리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에 따르면 때로는 기존 교회들이 자기네들을 신천지라며 무조건 이단 취급한다고스스로 신천지의 이름을 팔아먹기도 합니다.

처음 그 곳에서 들은 강의 내용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성경적으로 예수님이 누구시며, 예수님께서 구약의 예언을 어떻게 성취했는가를 설명하는 것이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들어왔던 기존 교회의 설명과 거의 일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예 처음에는 의심조차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배우는 내용이 씨 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이것을 해석할 때도 일반적인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과 거의 똑같이 가르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 주간은 성경은 어떠한 책이며,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지와 같은 성경공과공부 시간에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을 다룬 후 본격적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교리를 초보단계부터 전파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계시록 말씀을 거의 다루지 않고 아모스 811절과 같은 말씀(“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을 인용하여 그 곳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지금 여기 보시면 분명 하나님이 이 땅에 기근을 보낸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기근은 육체적인 기근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영적인 기근입니다.”

 

이런 식으로 운을 띄운 후 현재 우리는 이렇게 영적으로 메말라 있으므로 빨리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나오는 곳을 찾아 그 갈증을 해소해야 살 수 있다는 식으로 전개합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경고의 말씀들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인용해 그 강의를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기의식을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몇 주간 성경의 여러 구절들(특히 예언서)을 통해 말씀이 흘러나오는 곳(그들이 가리키는 곳은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이나 결코 초반에는 이러한 암시조차 주자 않습니다. 그냥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곳이라고만 이야기합니다.)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그리고 전체과정의 초반 무렵에 사도신경은 카톨릭에서 만든 것이라는 이유로 이것을 강하게 부정하며 성경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에 따르면 일단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한국의 모든 교회들과 교인들은 카톨릭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몇몇 특정한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부정과 비리만을 계속하여 부각하며 자신들은 가진 것 없이 오로지 말씀만을 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린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이런 식으로 소수의 잘못된 목회자들의 몇 가지 사례를 통해 한국의 기존 교회들에 대한 전체적인 불신을 심어 넣음으로써 자신은 이런 사람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참된 목자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킵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기본적으로 사람들로부터 심적인 지지와 신뢰를 얻은 후 강의를 진행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먼저 그곳의 목사(강사)와 전도사의 이러한 인간적인 면에 이끌리게 되고 여기서부터 비롯된 유대감을 바탕으로 강의를 듣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그들이 가르치는 성경해석의 문제점에 대해 분별하기가 힘들어지는 면도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가장 기초적인 단계이며 그 다음부터 이사야서 29 11(“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를 인용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성경을 잘 보세요. 성경은 크게 역사서와 교훈서, 예언서로 나누어 질 수 있는데 묵시, 곧 예언서는 봉해져 있어서 아무도 풀지 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봉하는 방법이 비유이며 오늘날까지 이것은 닫혀있었으며 이제 때가 되어 하나님이 닫혀있던 말씀들을 밝히 열여 보여 줄 것을 약속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비유를 풀 수 있는 자만이 참된 천국의 비밀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4 29(“이제 일이 이루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이룰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을 인용해 하나님이 지금까지 감추어 두셨던 천국 비밀(“감추어 둔 만나라고도 합니다)의 비유가 그 곳을 통해 풀어지고 있으며 마지막 때 주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것들을 믿게 하려고 예수님이 지금까지 비유로 말씀하셨고 그 비유를 성경대로 풀 수 있는 사람만이 참된 목자라고 합니다. (참고로 위에서 인용한 요한복음 말씀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일이 이룰 때에라는 것은 비유가 풀어지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십자가 사건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교회에서 비유를 풀 듯이, 그리고 어느 정도는 익숙히 들어왔던 성경의 내용들을 가지고 설명을 합니다. 또한 시작부터 이만희씨가 보혜사, 재림예수라는 원색적인 교리는 아예 입 밖에도 내지 않으며 그러한 낌새조차 풍기지 않습니다.(사실 이것은 그들의 커리큘럼 과정상 고등단계에 가야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고급내용은 시간이 지나 초중급 단계의 비유말씀에 어느 정도 세뇌된 사람들에게만 조금씩 가르치는 것입니다.

 

(3) 신천지의 성경해석 방법

 

항상 그들이 강조하는 것은 자신들은 기존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일반교회와는 달리 모든 답을 성경에서 찾는 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성경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의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이 방법은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사야서 19 1(“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만 딱 뽑아서 사람들에게 찾아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 같이 세부적인 부분은 잘 눈 여겨 보지 않으며 또 설령 본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틈을 타서 그 곳의 강사가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 보세요. 하나님께서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신다고 하시지 않습니까? 또 지금 애굽에 관한 경고라고 했는데 이 애굽이 성경 속에서 무엇에 비유되었는지 알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라는 식으로 운을 띄운 후 바른 신앙이란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애굽과 구름이 무엇에 비유되었는지 알아 그것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갔다 붙입니다.

 

자 여러분, 이 말씀에 관한 답이 성경 안에 있습니다. 다 같이 이사야서 31 3(“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을 펴 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말씀을 직접 찾아 보시면 분명히 애굽은 사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자 여러분, 보세요. 성경에 분명히 뭐라고 나와있습니까? “애굽은 사람이라고 나와있죠? 성경의 답은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라고 사람들을 몰고 갑니다. 그럼 성경에 관한 지식이 없거나 이런 것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당연히 문자적으로 딱딱 맞아 떨어지기에 그들의 해석에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빨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구름들도 이런 식으로 다 의미를 끼워 맞춰서 사람들에게 설명을 합니다. 특히 여기서 보면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건 그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6장에 보면 거기에 말들의 종류가 여럿 나오는데(“흰 말, 붉은 말, 청황색 말”), “말들은 육체라는 성경구절의 한 부분을 이용해 여기서 말하는 육체가 누구인지 알아야 마지막 때에 요한계시록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참된 구원의 방법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성경의 여러 구절들을 짜 집기 해 흰말, 붉은 말, 청황색 말이 누구인지 나름대로 교리를 정립합니다.(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비유의 실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성경을 왜곡시키는 또 다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에스겔서 3 1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받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 하시기로”) 그리고 여기에서 나오는 인자가 누구인지 알아보자며 요한복음 13 31절을 보라고 합니다.(“저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인자가 영광을 얻었고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도다”)

에스겔서에서 이야기하는 인자가 신약에서 예수님으로 나타나 졌으므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은 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신천지의 교주 역시 요한계시록에서 약속된 하늘에서 내려온 책을 받아먹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얼마나 그들이 성경에 무지하며, 문맥을 파악하는 기초적인 상식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독단적인 집단인지 잘 드러납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 드린 각각의 구절이 포함된 문맥 전체를 조금만 읽어보면, 아니 한번이라도 시간을 내어 성경원어를 찾아본다면, 에스겔서에서 가리키는 인자는 에스겔 자신임을 그리고 요한복음에서 나타나는 인자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지칭 하실 때 사용하시는 말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르치는 교리들의 대부분이 자의적인 해석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해당문맥 전체를 한 번만 읽어보거나 성경원어를 몇 번만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육의 생각으로 보기에 깨달을 수 없는 것이며 영의 생각으로 봐야 성경의 비밀이 풀린다는 식의 도저히 대화조차 할 수 없는 답변만을 내 놓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무지를 넘어선 세뇌식 교리교육을 통해 빗어진 필연적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을 제외한 모든 교단이나 교회들이 그들이 발견한 깨달음과 해석을 가지고 있지 못한 이유는 신천지에 소속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사단으로부터 말미암은비진리의 씨앗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사람들의 논리입니다. 그리고 사단의 세력은 항상 성경말씀을 제대로 증거하는 참된 진리의 자녀들(곧 신천지)을 핍박해 왔다는 것이 그들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이 밖에도 이러한 류의 오류들이 상당히 많으며 이렇게 성경을 풀어내는 것이 이들이 말하는 성경대로 신앙하는 것이며 이렇게 풀어야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인간에게 알려주시고자 하는 참된 계시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단적인 예 두 가지를 들어 대강 설명을 드렸으나 어쨌든 기본적으로 성경과 비유를 해석하는 원리는 위의 두 가지와 거의 동일합니다.

 

(4) 신천지의 교리 주입 방법

 

그렇다면 조금만 신천지의 교리를 들여다 보아도 명명백백하게 오류가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왜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의 교주와 교리를 신봉하는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것은 교리적인 측면보다는 교리를 전하는 방법론적인 측면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의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그 사람들이 사람들을 세뇌시키는지 몇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는 절대로 다른 책들은 강의 시간에 활용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그들은 성경만 가지고 성경 속에서 모든 답을 찾는다고 하며 자기들은 세상의 사상(그들이 말하는 세상의 사상이란 지금까지 기독교역사 가운데 전통으로 내려오는 모든 신학과 신조, 고백을 다 포함합니다.)에 물든 기존의 교회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성도들에게 계속 이런 식으로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은 말씀을 제대로 모른다는 것을 성경에 나오는 몇 가지 비유를 통해 각인시킨 후, 그들이 가르치는 것과 같은 진리의 말씀(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신천지의 성격해석과 교리)을 세상 목자들이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은 아직 거듭나지 못했으며 마귀의 씨를 받은 비진리에 속한 자들이기 때문이라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세상목자들은 하나님이 그 분의 택한자(이만희)에게만 알려주시는 감추어진 비유를 풀어보려고 해도 도저히 풀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까지는 아무도 풀 수 없었던 비밀이며 또 하나님이 오늘날까지 허락하지 않은 구원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드디어 6000년 동안 봉함된 천국 비밀이 때가 되어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해 열리게 되었고 지금 이 마지막 때에 구원에 이르게 하는 때를 따른 양식을 나누어 줄 때 이곳에 와서 잘 받아먹어야만 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결코 목사님들이 그 구절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비유를 풀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천지가 사용하는 해석방법은 신학적으로 봤을 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그 어떠한 측면에서 보아도 옳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은 성경해석원리 자체에 위배되는, 즉 다시 말하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적, 핵심적인 메시지를 완전히 몰살시켜 버리는 사이비적인 해석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무분별한 비유 풀이와 끼워 맞추기식 성경 해석은 이미 초대교회 이후와 교부 시대 때 나타난 전형적인 이단의 성경 해석방법이었으며 신천지는 이것을 마치 지금까지 감추어졌던 새로운 계시를 하늘로부터 받은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그러한 방법들은 기독교역사와 신학 전통가운데서 수없이 존재했던 것들이며 신학공부를 조금이라도 제대로 한 사람이라면 역사 속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것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경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성경 속에서 찾아져야 하며 또 성경을 바탕으로 해석 되어져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신천지가 말하는 성경적이라는 것은 위와 같은 성경해석방법을 사용하여 이만희씨를 재림 예수로 세우기 위해 이미 처음부터 의도된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본문의 참 뜻과 원래의 의미를 왜곡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비유풀이 과정을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받아들이게 된 사람은 절대로 믿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신천지의 교리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목숨을 바쳐 그것을 전파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전제를 바탕으로 그들이 공부방에 참석한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무한 반복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애굽은 사람이라는 비유풀이를 가지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애굽은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린 후 이런 식으로 사람들에게 따라 하도록 시킵니다.

 

여러분, 이제 말의 진짜 의미를 아셨죠? 말은 뭐라구요? 육체라고 분명히 성경에 나와있습니다. 이게 제 생각입니까? 이게 제 해석입니까? 여기 성경 한번 봐보세요. 분명히 나와 있지 않습니까? 자 다시, 말들은 뭐라구요? 큰 소리로 따라 하세요. 육체입니다.”

 

이렇게 수십 번을 반복하다 보면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말은 육체를 의미한다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은 부분들이 신천지 교리의 또 다른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하나의 연결고리인 것입니다.

 

또한 절대로 성경본문 한 장 전체를 제대로 읽지 않습니다. (특히 예언서를 중심으로), 이곳 저곳에서 성경 구절들을 끼워 맞추고, 한 구절 한 구절 찾을 때마다 그 곳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따라 읽도록 시킵니다. 그리고 그 구절의 앞뒤 문맥을 생각 할 여유조차 주지 않고 바로 제가 위에서 설명 드린 성경해석 방법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또 바로 다음 구절로 넘어가서 따라 읽도록 시킵니다. 이런 식으로 몇 십 구절을 따라 읽히고 설명하고 또 따라 읽히고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그들의 비유 해석에 따라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번 더 말씀 드리자면 그들의 핵심 교육방법은 절대 그 구절이 속해 있는 앞뒤 문맥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며 그들의 교리에 핵심적인 몇 단어 또는 몇 구절들만 인용 해 수십 번 반복하도록 함으로써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들의 해석을 받아들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되면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외의 다른 의미와 해석방법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으며 이것만이 진짜 성격적이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여기까지 오면 그들이 쳐 놓은 덫에서 빠져나가기가 너무나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현재 육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천지 성경공부방은 신천지 교리의 초급단계로서 비유를 활용해 위와 같은 과정을 진행 중이며 이것을 통해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그들의 성경관을 혼란 시키며 기존에 들어왔던 말씀들을 정상적인 맥락에서 벗어나 신천지의 교리에 맞게 교묘히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러한 비유풀이를 처음 접하면 그것의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그 자체로 신선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기존의 교회에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이러한 류의 끼워 맞추기 식 비유풀이 방법에 흥미를 느끼고 점점 빨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성경을 체계적으로 배워보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성경해석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단지성경을 성경으로풀어간다는 것 자체에 매료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천지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초보단계의 성도들을 미혹하는 그들의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5) 신천지의 핵심 교리

 

그렇다면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방법을 통해 그들이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세뇌시키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교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신천지는 처음부터 직접적으로 그들의 교리에 대해 가르치지 않고 비유를 통해 때가 될 때까지 사람들을 조금씩 미혹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신천지의 핵심 교리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신천지는 그들 나름대로 시대 구분을 하는데 예수님은 초림 때부터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영이 함께한 구원자였으며 이것이 신약시대 입니다. 그리고 이제 계시록이 이루어지는 이 마지막 때의 구원자는 바로 하나님의 영(성령)이 함께 하는 재림 예수, 보혜사 이만희씨라는 것입니다.(신천지는 보혜사 성령은 영()이시므로 육체인 한 목자를 들어 역사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신천지 증거증막성전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것은 이미 요한계시록에 모두다 예언이 되어 있는 것이며 신천지 성도수가 14 4천이 채워지면 순교한 14 4천의 영들이 일대일로 그 사람들에게 임해 혼인일체가 되고 이렇게 되면 육체적으로 죽지 않고 영생하는 영생불사체로 변화 받는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 숫자가 차기까지는 죽을 수도 있으므로 죽지 않고 영생하려면 빨리 14 4천을 채워 순교의 영들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천지 교인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아직 영생을 보장받지 못했지만 딱 한 사람만 예외가 있는데, 그가 바로 교주 이만희씨입니다. 그들의 교리에 따르면 이만희씨는 결코 죽어서는 안되며 또 죽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리에 제대로 세뇌 당한 신천지 교인들은 결코 정상적인 기독교인의 삶을 살아나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가정과 직장, 학업 따위는 다 팽개쳐 버리고 오로지 14 4천을 채우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전도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것입니다.(이러한 폐해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한동에서도 신천지로 인해 휴학을 하고 종적을 감추어버린 학우들이 몇 명 있었으며 지금도 그 숫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신천지의 본질적, 핵심적 교리들을 사람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이것들과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비유들을 가지고 미혹을 하는 것입니다. 그 모든 비유와 성경해석의 목적은 바로 위와 같은 것들을 사람들에게 세뇌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어느 정도 교회에 다닌 기독교인들이라면 누가 처음부터 이만희는 죽지 않고 영생하는 재림 예수다,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에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내려온다, 14 4천명이 차면 육체적으로 죽지 않고 영생한다는 것을 믿겠습니까?

 

그러나 그곳에서 몇 개월의 초등, 중등, 고등 과정을 다 마쳐갈 때쯤에는 그들의 해석이 성경적으로 그럴 듯하게 들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그 시작은 위에서 말씀 드린 비유풀이입니다. 계속해서 그 곳에서 강의를 듣다 보니 비유풀이가 그럴 듯 하게 들리게 되고, 이러한 생각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쌓이게 되면 절대로 믿을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러한 교리들도 앞에서 풀어진 비유풀이가 맞으니까 이것도 맞겠지라는 믿음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벌써 우리나라에 몇 만 명이 있는 것입니다.

 

(6) 신천지의 거짓말 모략

 

그렇다면 신천지 교인에게 또는 신천지 교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위와 같은 교리들을 믿느냐고 물으면 순순히 그렇다고 대답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신천지의 아주 비윤리적인 교리 하나를 말씀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거짓말 모략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신천지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할 수가 있으며, 이러한 목적을 위한 거짓말은 하나님 앞에 용납될 수 있다며 자신들을 몇 개의 성경구절을 가지고 합리화시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모략을 잘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현재 육거리에 있는 신천지 공부방뿐만 아니라 모든 신천지 신학원들의 강사들과 전도사들은 대부분 가명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는 곳, 나이, 출신지역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들을 물어보아도 절대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를 속였을 때 써먹었던 것처럼 그들은 전통적인 신학교를 나왔다든지, 아니면 사람들이 쉽게 마음을 놓을 만한 교회나 목사님 이름을 빙자해 철저하게 그들의 정체를 감추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짓말은 그들에게는 전혀 거짓말이 아니며 오히려 많은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이것 역시 자의적, 독단적인 성경해석의 악질적인 결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글을 맺으며

 

지금까지 제가 직접 그 곳에서 경험하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신천지의 실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혹시라도 여러분의 주위에 이와 유사한 이야기를 한다든가, 제가 글 속에서 말씀 드린 비유와 관련된 성경구절들을 자주 인용하여 접근해오는 사람들이 있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후회되는 것 중의 하나는 제가 만약 신천지와 관련된 이런 내용들을 한번이라도 들어 보았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미리 대비를 했었더라면 지난 시간을 그런 식으로 허무하게 낭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쓰는 궁극적인 목적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만큼은 저와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그리고 최소한 한동대학교 안에서는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정도의 내용만 미리 알고 있어도 신천지의 접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 구성원이 깨어있어 항상 이단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공동체에는 어떠한 이단도 결코 쉽게 발붙이지 못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는 동안 제 안에서 강하게 역사했던 말씀 한 구절로 글을 끝맺을까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미이루어진 구원을 깊이 묵상하며 그 분께만 진정한 구원이 있음을 한번 더 마음속에 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4 1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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