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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멘교회 “다음세대 변화 견인”
김병국 기자  |  bkkim@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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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7 (월) 0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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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설립 30주년의 해에 다음세대를 위해 마련한 비전관 전경.

지역특성 맞춘 통합교육공간 ‘비전관’ 완공
‘M-inG’ 프로그램 강화, 믿음의 세대로 양육


대구 아멘교회(최봉우 목사)가 위치한 대구 수성구는 강남 8학군과 견줄만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만하면 흔히 다음세대라 불리는 초중고 학생들이 넘쳐날 것이라는 추측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인구감소는 아무리 좋은 학군이라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몇 안 되는 인근 초등학교의 학급이 어느 사이 줄어도 엄청 줄어든 것이 이를 잘 대변해 준다. 소위 명문학군이다 보니 학업 열기는 1년 365일 식을 줄 모른다. 그러니 평일이나 주말 상관이 없이 공부! 공부! 분위기다.

아이들이 줄어드는데다, 갈수록 달궈지는 학업 열기는 몇몇 교회를 제외하곤 수성구의 대부분 교회들이 겪는 설상가상의 현실이다. 장년 성도의 변화도 크게 없고, 이전보다 더 열심히 주일학교 사역에 힘을 쏟는데도 불구하고 다음세대 감소현상이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아멘교회는 ‘다음세대를 더 나은 믿음의 세대로 키우자’는 모토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대상황을 극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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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아멘교회 교회설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주민초청 음악회에서 최봉우 목사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아멘교회의 다음세대 사역 변화의 방점은 최근 완공한 ‘비전관’이다. 사실 교육공간 확보는 아멘교회의 오랜 숙원이었고, 건축 이야기도 일찌감치 오갔다. 그러나 가급적 건물 중심의 목회사역을 펼치지 않았고, 향후 보편적으로 교회가 어려워지는 시대를 감안해 건축을 미뤄왔었다. 그렇지만 젊은층의 자녀교육 욕구충족이 무엇보다 컸기에 구성원들의 반대의견 없이 자연스레 건축이 진행됐던 것이다. 2년 전 건축위원회를 구성했고, 여러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2월 비전관 공사를 시작해 11월 말에 준공허가를 받았다.

비전관은 오롯이 믿음의 다음세대를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지은 교육공간이다. 최봉우 목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성구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저희 교회가 특별하게 기여할 요소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세대 교육에 중점을 두고 건축을 한 것입니다.”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아멘교회의 하드웨어적 대비가 비전관이라면, 소프트웨어적 대비책은 이미 가동됐다. 올해부터 시작한 ‘M-inG’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M-inG는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비전과 꿈을 설정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여기서는 성경인물을 토대로 비전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검사를 통한 자기발견, 직접적인 섬김 활동 등이 이뤄진다. 또한 부모가 참여하는 과정도 있다. 프로그램 과정이 끝이 나더라도 계속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는 진로상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벌써부터 열매가 나타나고 있다. 수동적인 생활이 적극적인 생활로 바뀌는가 하면, 특히나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의 인식전환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아멘교회의 M-inG는 그저 교회를 다니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전인적인 관점에서 어디서든 신앙인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측면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어 이를 다양한 세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간이 없어 시작하지 못했던 영아부 사역도 비전관 완공에 따라 시작하게 된다. 조만간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과도 연계해 주일 뿐 아니라 주중에도 가능한 통합교육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멘교회는 공교롭게도 교회설립 30주년인 해에 비전관이라는 선물을 갖게 됐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교회가 되겠다는 다짐이 비전관으로 표출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올 한해 ‘내 생애 마지막 한 달’ 캠페인, 전교인수련회, 지역주민 초청 음악회, 교회개척 지원 등 30주년 기념사업으로 단합과 변화를 모색해 왔다.

최봉우 목사는 “이번에 지은 비전관은 다음 세대에게 믿음 안에서 꿈을 꾸게 하고 나아가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을 이끌 믿음의 세대가 배출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최선의 노력으로 다음세대를 키워가는 교회가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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