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앞둔 자녀들을 위해

학부형들과 교회교인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나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간구하며 금식기도 하는 것은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요?

교회의 중대한 행사를 앞두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군을 선임하는 것을 위해

금식기도까지 한다면 주님께서 매우 기쁘게 응답하실 것입니다.

 

온 교인들이 형편에 따라서 한 끼니든지 두 끼니든지,

아니면 하루이든지 사흘이든지 개인의 사정에 준해서

장로 권사 안수집사를 선임하는 선거를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매우 흡족해 하실 것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하는 기도는 무엇일까요?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그 자체보다도 무엇을 위해 기도하느냐가 보다 중요하지요.

자기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달라고 마구 생떼를 쓰는 기도보다는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내가 변화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주님 앞에서 살펴보는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선거에서 내가 또는 우리 식구가 꼭 당선되게 해달라고 강요하는 기도보다는

‘나 보다도 저 분이 더 하나님을 사랑하는 분이며 헌신적인 분이시니

저 분이 당선되게 해 달라’는 기도는 어떠할까요?

마음을 비우는 기도,

나를 부인하는 기도소리에

아멘교회가 더 든든히 세워져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