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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멘의 가족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를 올립니다.

이곳에서 정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여러 사정이 급하다보니 자주 연락드리지 못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대로 비자문제 때문에 마음과 몸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아내의 경우 스트레스 때문에 육체적인 고통이 찾아와서 병원도 갔지만 정상이라고 해서 더 답답했습니다.

여행도 하고 또 중의원에서 침도 3주 정도 맞고 나서부터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의 경우도 한국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어깨통증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이곳에서 하던 사역조차 정리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비자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나서 사역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사방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중보기도 때문인지 저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려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 프레토리아에서는 비자업무가 거의 마비가 된 상태에 있어서 이곳에서 1500 km 떨어진 케이프 지역에까지 찾아갔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자는 아이들을 태우고 아침만 휴게소에서 해결하고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주님께서 긍휼히 여기신 것인지 비자문제가 극적으로 잘 해결되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불법체류자로 추방될 뻔한 상황에서 4년 비자를 받게 된 것은 거의 기적과 같아서 저희로서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가 계속 기도한 것은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이땅에 보내신 것이 맞다면 분명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계속적으로 매달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저희들이 자랑하고 안심하는 것이 아니라 이땅에서 사는 것이 주님의 뜻인줄 확신하고 이땅에서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결심뿐입니다. 후방에서 여러모로 염려해주시고 같이 기도로 싸워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부끄러울 것이 없는 복음사역자로 살아가는 것만 남았습니다.

지난번 이사문제를 말씀드렸는데 프레토리아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포체스트롬이란 도시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구 100만의 프레토리이아에 비해 10분의 1 정도의 작은 도시이지만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 프레토리아에 비해 집값과 학비가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도 월세가 100만원 가까이 지불해야 합니다. 집세와 교육비만 합쳐도 200만원에 육박합니다. 그나마 케냐나 탄자니아 같은 나라보다는 낫습니다. 외국인에게는 집값을 많이 받고 국제학교에 아이 한 명을 보내어도 100만원 가까이 가는 인근나라보다는 이곳은 백인들이 인프라를 잘 구축했기 때문에 인근 나라 보다는 생활이 저렴한 편입니다.

내년 상반기(2월에서 7월)에는 서울에서 교회사역을 하다가 그만두고 미국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후배 목사님 한 분이 저희가 있는 곳에 와서 기거하면서 언어연수도 하고 또 저를 도와 선교사역도 돕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흑인 목회자들이 정규신학을 제대로 한 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교회의 영적 수준이 말이 아닙니다. 교회의 수준이 그러하기에 사회의 문제도 그러한 것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름을 받았는데 빛을 비추지 못하고 소금맛을 내지 못하니 세상이 어둡고 부패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급한 사역은 지역 목회자들을 불어모아서 성경과 신학을 가르치는 이른바 찾아가는 신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저의 최우선 사역입니다. 사는 곳에서 가깝게는 10km, 멀게는 100km에서 400km까지 찾아가서 가르치는 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제자훈련하여 장래 이 나라의 리더들로 키우는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주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어 이땅에서 주변 나라로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김광락 조성라 주은 시은 고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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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revkimgl@hanmail.net / africa91@y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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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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