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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텐버그 졸업식

 

오늘 러스텐버그에서 지역졸업식이 열렸습니다. 보시다시피 시골지역 천막교회에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2시간을 시속 130km로 달려가서 약속한 930분에 도착했는데 2시간 30분을 기다려서 12시가 되어서야 졸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3시간 30분을 졸업식을 거행하는데, 얼마나 지루한지 그리고 배가 고파서 혼이 나갔습니다^^ 4시쯤 차려주는 현지인 음식을 대충 먹고 또 열심히 달려서 깜깜할 때 집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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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텐버그는 보츠와나와 가까운 도시라 선교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입니다. 미국 본부로부터 '멋진 졸업장'이 도착했습니다. 졸업생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 이름으로 싸인한 졸업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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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와 찬양대의 모습입니다. 뜨거운 한낮에 천막 안에서 졸업식이 무려 3시간 30분이나 진행되는데도 잘 견딜 수 있는 것은 찬양의 힘입니다. 아프리카 현지인들은 노래를 좋아합니다. 특히 비트를 즐기면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몸을 흔들거나 춤을 추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사회자도 사회를 보면서 이렇게 흥겹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런 데서는 가만히 서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답니다. 그래서 몸을 움직이려고 애쓰는데 얼마나 어색한지 아직도 적응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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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증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모습. 특히 여성으로서 목회하는 분들에게는 이 수료증 하나가 큰 힘이 되지요.

 

러스텐버그에는 여성 목회자들이 많은 편인데, 6명의 졸업생이 배출된 가운데 3명이 여성 목회자들입니다. 이분들이 교회에서 사역하는데 신학교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무시당하기 일쑤인데, .수료증 하나가 이들에게는 큰 힘과 격려가 됩니다. 좌측으로부터 은꼴라, 품질레, 음타바네라고 합니다. 품질레 목사는 찬양에 은사가 있고, 좌우 두 분은 중보기도와 치유사역에 은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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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는 자칭 목사(무루띠라고 부름)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체계적인 신학훈련을 받은 분들은 거의 찾기 힘들고, 나름 큰 예배당을 가지고서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분들 중에서도 순수하게 성경을 가르치는 분들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졸업생 중에 '은꼴라'라고 하는 분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들이 유창하게 설교하고 많은 사람들을 모아서 집회를 하지만 그들의 관심사는 결국 돈입니다.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겸손하게 진지하게 가르치는 목사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여러모로 많이 생각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해외파송

김광락 선교사님의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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