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러스텐버그 스쿨개척

 

저의 집에서 왕복 460km 떨어진 러스텐버그에서 또 다른 목회자훈련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썬시티와 플라티늄 광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보이는 곳은 타바네 교회당인데 이곳에서 목회자 신학훈련이 다음 달부터 이루어지게 됩니다.

 

001.jpg  

 

러스텐버그에서 목회자 훈련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들이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말씀을 더 잘 가르치고 설교하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잘 가르치는 비결은 오직 잘 배우는 것이며 좋은 교사는 늘 좋은 학생입니다. 배우기를 멈추는 순간부터 가르침의 권위는 사라지고 맙니다.

 

 002.jpg

 

러스텐버그 스쿨의 반 대표인 제이콥 디아레 목사님의 모습. 성경을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분들은 신학자의 이름이나 이론이 아닌 하나님 말씀 자체를 깊이 배우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자신들에게 말하는 것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신학적인 논쟁을 가르친다면 이들의 가슴에 있는 불에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003.jpg  

 

오늘은 첫 모임이라 강사소개, 학교소개, 사역의 비전 등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목회자 훈련모임에 그럴 듯한 이름을 지으려고 생각했지만 금방 포기했습니다. 모바일 신학교 사역은 이름조차 없는 것이 맞는 것 같고 또 거창한 이름보다는 실제적인 열매로 말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내 이름은 사라지고 오직 말씀만 남기를 바랄 뿐입니다. Just as John the baptist put it, "He must become greater; I must become less.(Jn.3:30)"

 

004.jpg  

 

한국교회가 아프리카 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20년 정도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는 10년 남짓. 특히 흑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학교 사역은 5년도 채 안 됩니다. 한국교회에는 이 나라에 대한 왜곡된 선교정보와 이상한 편견을 갖고 있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신학교가 많지만 흑인교회 지도자들에게는 여전히 문이 높고, 복음화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선교사들이 느끼는 실질 복음화는 3%가 채 안 되고, 재복음화는 시급하며, 잘 사는 나라라고 하지만(GDP가 아프리카에서 6), 세계 제일의 빈부격차율로 인해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어쩌면 가장 가난한 나라인 이곳에 더 많은 일꾼을 보내주시도록. 특히 저와 함께 시골 구석마다 다니며 지도자를 훈련할 수 있는 분이 많이 오시도록 기도해주세요.

 

005.jpg 

 


해외파송

김광락 선교사님의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1. No Image

    꼬꼬시 마을 목회자훈련학교 (20110921) (사진없음)

    꼬꼬시(Kokosi)란 작은 시골에 흑인목회자훈련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3주간의 리서치 끝에 은혜로 시작된 목회자 학교입니다. 11명의 학생이 말씀훈련을 받기 위해 모였습니다. 앞으로 1-2년은 이 마을에 집중적인 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을 이름이 재미...
    Date2011.09.21 Byhoney Views1296
    Read More
  2. No Image

    등불선교편지(10) 20110912 (사진 및 파일없음)

    편지원본: 등불선교편지(10)-dgamen.hwp
    Date2011.09.12 Byhoney Views1937
    Read More
  3. No Image

    추석명절 (사진없음)

    추석을 앞에 두고서 갑자기 그리움에 북받쳐 올라 한국으로 날아가고 싶은 생각이 한가득입니다. 함께 교제하는 흑인 목회자들과 식사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고국에 계신 모든 분들께 이곳에서 인사 올립니다. 즐겁고 복된 명절 되시기를 주님의 이...
    Date2011.09.12 Byhoney Views1317
    Read More
  4. No Image

    보차벨로사역(7/6) (사진없음)

    2박 3일 일정으로 집에서 400km 떨어진 보차벨로에서 목회자 훈련 컨퍼런스를 인도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혼자서 운전하고 혼자서 온종일 강의하는 것이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한국보다 12배가 큰 이 나라에는 모두 9개의 도(province)가 있는데 프리스...
    Date2011.08.30 Byhoney Views1195
    Read More
  5. No Image

    선교사 장례식(8/16)

    선교사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왕복 천 키로를 달렸습니다. 두 분을 천국으로 떠나보내는 넬스푸르트 예배당은 눈물바다였습니다. 천국으로 환송하는 일은 좋은 일인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아마도 한 마디 인삿말도 없이 떠나보내야 했던 사랑하는 남편과...
    Date2011.08.30 Byhoney Views1154
    Read More
  6. No Image

    두분 선교사 사모 소천 소식(8/13)

    지금 이 나라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저의 동료이자 후배인 선교사님 두 가정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두 분 사모님이 소천하셨고 가족들이 큰 부상을 당하셨습니다. (가로등도 중앙분리대도 갓길도 없는지라 한번 사고나면 크게 나는 곳이 이곳입니다...
    Date2011.08.30 Byhoney Views1333
    Read More
  7. No Image

    주은이를 위한 기도 부탁(7/15)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코스타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프레토리아에서 300여명의 한인유학생들이 은혜를 받고 있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한국에서는 성경공부나 수련회 등.. 여러 집회가 있어서 은혜 받을 기회가 많은데 선교지에서는 은혜받을 기회가...
    Date2011.07.15 Byhoney Views1572
    Read More
  8. No Image

    감기

    어제는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보니 학교 운동장이 원래는 초록색 잔디밭인데 눈으로 덮인 듯 새하얀 모습에 등교하는 세 아이들이 눈이 왔다고 환호를 질렀는데요. 실은 눈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함박눈이 보고 싶다고 다들 투덜거립니...
    Date2011.06.03 Byhoney Views1313
    Read More
  9. No Image

    제4차 선교전략회의(20110530) (사진없음)

    제4차 선교전략회의를 저희 동네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있었던 제3차 로잔대회를 중남부 아프리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두고 각 지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이 함께 모여서 발제하고 논찬하는 모임이었습니다. 부족한 저도 논찬을 맡게 ...
    Date2011.05.30 Byhoney Views1577
    Read More
  10. No Image

    러스텐버그 스쿨개척(20110519) (사진없음)

    러스텐버그 스쿨개척 저의 집에서 왕복 460km 떨어진 러스텐버그에서 또 다른 목회자훈련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썬시티와 플라티늄 광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보이는 곳은 타바네 교회당인데 이곳에서 목회자 신학훈련이 다음 달부터 이루어지게 됩니다. 러...
    Date2011.05.19 Byhoney Views1300
    Read More
  11. No Image

    최근 소식(20110511) (사진없음)

    케이프타운에서 흑인목회자 훈련사역을 감당하시는 선교사 회의가 있어서 1주일 다녀왔더니 제 생일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글을 많이 남기셨네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생일은 꼭 챙겨주지만 어려서부터 생일축하와는 상관없이 자란지...
    Date2011.05.11 Byhoney Views1813
    Read More
  12. No Image

    보타빌 졸업식(20110424) (사진없음)

    보타빌 졸업식 드디어 기다리던 보타빌 클라스 졸업식을 어제 토요일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졸업식 중에 가장 규모가 큰 졸업식이었습니다. 동네 입구에서부터 북을 치면서 퍼레이드를 하면서 수십 대 차량이 줄지어 따라가며 졸업식장으로 가는 ...
    Date2011.04.26 Byhoney Views13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