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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강의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이들을 섬기는 것은 큰 특권입니다. 그리고 섬긴다는 말은 준다는 뜻이지요.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행복이지요. 그래서 먼저 목회자 학생들에게 제대로 한 턱 쏘았습니다. 1시간은 말씀을 공부하고, 1시간은 근사한 현지식으로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현지인들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역입니다. "그에게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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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준비한 현지음식입니다. 이번에는 고기를 많이 준비했네요. 빱과 야채는 다 먹었는데 고기는 거의 다 남겼습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국물은 스프라이트 한 잔입니다. 옥수수 가루에 아무 간을 하지 않고 찌다시피 하여 만드는 빱은 야채와 곁들여서 먹으면 괜찮습니다. 빱을 만들고 나면 냄비에 누룽지처럼 눌러 붙은 것을 '마호호'라고 하는데 누룽지처럼 고소합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 '마호호' 먹고 싶다고 했더니 다들 배꼽을 잡고 웃네요. 한 분이 제게 젓가락을 사용할 줄 아느냐고 묻길래 한국에선 어린 애들도 잘 사용한다고 했더니, 그러면 젓가락으로 밥풀 하나 하나 집어 먹느냐고 묻네요. 제가 한국음식 먹을 때 숟가락 대신 젓가락으로 모든 것 다 해결한다고 대답했더니 저를 신기한 듯이 바라보며 놀라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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