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30 17:54

선교사 장례식(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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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왕복 천 키로를 달렸습니다. 두 분을 천국으로 떠나보내는 넬스푸르트 예배당은 눈물바다였습니다. 천국으로 환송하는 일은 좋은 일인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아마도 한 마디 인삿말도 없이 떠나보내야 했던 사랑하는 남편과 어린 아이들에게 남겨진 무거운 짐 때문이겠지요.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과 남미 그리고 전국에서 많은 선교사 일행이 참석했는데, 프레토리아에서 참석하기 위해 올라가던 차량이 빗길에서 큰 사고가 나서 장례식은 슬픔이 더했습니다. 남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살아 남은 자들을 위해서도.(어제 온종일 비와 안개로 운전이 위험했는데 가는 길에서만 대형사고를 5번이나 목격했답니다. 저도 야간에 비와 안개가 자욱한 도로에서 큰 트럭이 중앙선을 갑자기 침범하여 돌진하여 놀라 급히 운전대를 꺾어 아슬하게 모면했는데, 정말 생과 사는 한 뼘 거리도 되지 않았습니다. 밤늦게 집에 도착하자 깊은 한 숨을 쉬며 한 동안 멍하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