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1 08:16

2012-08-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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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가운데 서 있는 분이 말레께라는 젊은 목회자 학생입니다. 전에 잠시 소개한 것 같은데 말씀훈련에 참여하기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둔 분입니다. 오늘 수업을 마치고 타운으로 데려다주었는데.. 차안에서 제게 얼마전 주일에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더군요...운전하는 저를 감동시킨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날 주일은 온 종일 집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2시쯤 되었을 때 나는 두 아이들을 테이블에 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더러 빈 접시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각자 앞에 빈 접시와 포크와 나이프가 차려졌습니다. 나는 어린 딸에게 감사기도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제 딸이 말하기를 "아빠, 음식이 없는데 어떻게 감사기도해요?" 나는 "그래도 감사기도를 드려주겠니?"라고 했습니다. 딸은 "하나님, 이 맛있는 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약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때 갑자기 집밖에서 자동차가 경적을 울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내가 알고 있는 어떤 분이었는데 자동차에는 메이즈, 빵, 등 온갖 식료품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분은 내게 "목사님,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그날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그분이 왜 제게 사과를 해야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때 깨달은 것은 나의 하나님은 언제나 나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란 사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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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송

김광락 선교사님의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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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2.08.05 Byhoney Views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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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2.08.01 Byhoney Views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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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2-07-30(월) 핫팩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이것을 무릎에 올려 놓고 지냅니다. 속엔 물이 들어가있는데요 5분 정도 전원에 연결하면 따뜻해지는 hot pack 입니다. 추울 때면 아이들도 하나씩 학교에 가지고 갑니다..한 시간 정도 밖에 지속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아주 요긴합니다.....
    Date2012.07.30 Byhoney Views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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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 선교사대회

    더반에서 열린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 선교사대회를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일년에 한 번이라도 이런 기회에 멀리 떨어져서 열심히 사역하시는 분들과 만나서 교제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엔 행사를 위해 홍콩과 독일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재정을 모...
    Date2012.07.15 Byhoney Views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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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눈이 시리도록 퍼런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좋습니다. 눈만 아니라 마음도 시원해지게 만듭니다. 한낮에는 지평선 위로 끝없이 펼쳐진 구름떼가 제게 말을 걸어오고, 밤에는 쏟아지는 은하수와 압도하는 별들의 향연이 저를 황홀하게 만들어주며 나그...
    Date2012.07.01 Byhoney Views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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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치미는 아내가 만드는 음식 중에 제일 맛 있습니다. 작년에도 두루 나눠주느라 저흰 별로 먹지 못했지만 줄 때는 행복합니다. 동치미는 아프리카에선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정성임을 곁에서 배웁니다. 물론 저도 거들었지요.. 소매를 걷고 양...
    Date2012.06.26 Byhoney Views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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