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4 21:28

연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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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소~. 꿈에도 소원은 소~. 소포여 어어서 오~. " 어제 저녁 아내와 제가 개사를 해서 화음을 약간 넣어 부르고 있었는데 너무 진지하게 불렀는지 그만 찬송가처럼 들렸나 봅니다.^^ 큰 딸 주은이가 다다닥 달려오더니 "아빠! 지금 예배드려요?" 하더군요. 얼마나 웃었는지.ㅎㅎ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소포가 빨리 도착하도록 우리 금식기도할까?"라고 농담까지 했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도착하였습니다! 3개월만에. 항공은 보름인데 반해 해운은 최소 석 달, 길게는 넉 달에서 반 년? 걸립니다. 그러니까 양호한 겁니다.^^ 우체국에 달려가서 찾아오자마자 부모는 뒷전이고 세 아이들이 굶주린 여우들처럼 막 달려들어서 뜯어봅니다. 간짬뽕, 짜파게티, 꼬꼬면, 마이쭈, 풍선껌, 새우깡. 아프리카에서 맛볼 수 없는 과자들 천국이었습니다. 저마다 집어 들면서 비명을 지르며 흥분해서 제 정신이 아닙니다.^^ 그런데 박스 안에 웬 개미들이 우글 우글. 몇 봉지는 눈물을 머금고 뒷마당에다 버리고 그나마 괜찮은 것은 정성껏 씻어서 오븐에 말려서 아이들과 신나게 먹습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입니다.^^ 행복한 마음까지 담아 보내주신 교회 앞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해외파송

김광락 선교사님의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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