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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민주화 운동의 실상과 이후 선교 전망

 

최바울선교사(인터콥 본부장) /개척정보 201211월호, Vol. 296, pp. 1-8

 

 

2011년 중동에서 민주화 운동이 거칠고 급작스럽게 일어났다. 북아프리카 마그렙창 튀니지에서 대통령을 축출하면서 시작된 민주화 바람은 이집트, 리비아, 시리아, 예멘, 요르단 등으로 확산되었다. 결과적으로 튀니지, 이집트, 예멘의 대통령이 축출되었고 리비아의 지도자 가다피는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시리아는 일 년 내내 이어진 치열한 내전으로 201210월 초 현재까지 정부군 및 반군 등 모두 약 3만여 명이 희생되었다.

 

이번 중동 민주화는 독재자에 대한 아랍 민중의 봉기라는 형식으로 전개되었으나 이슬람 세력이 독재자의 자리를 차지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중동 사태와 아랍 민주화의 역학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아랍세계를 지배해 온 아랍의 국제정치와 이데올로기를 이해해야 한다.

 

과거부터 중동 아랍국가들은 국가 지도자들의 통치 이데올로기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하나는 친소련 사회주의 경향으로 아랍민족주의를 추구하는 국가들-이집트,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이며 다른 하나는 친미국가로 이슬람주의를 추구하는 아랍 왕조국가들-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요르단 등-이다. 반미친소 아랍국가들은 일찍이 아랍연맹을 구성하고 아랍주의에 기반을 둔 아랍세계의 동맹을 주창하였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제도권 밖에서 제 3의 세력이 작용해 왔다. , 양자를 다 부정하는 반미반소, 반제국주의 노선을 주창하며 이슬람근본주의 운동을 전개한 무슬림형제단, 헤즈볼라, 알카에다 등이 아랍국제정치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이러한 정치적 이슬람 또는 과격 이슬람 세력은 역시 반미반소, 반제국주의를 주창하는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공조했다. 이란 호메이니 정권은 반미반소, 반제국주의를 주창하며 타 아랍국가들의 정치형태를 다 부정하는 이슬람혁명을 시도하였다.

 

반미친소 국가 중 이집트는 1970년대 중반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게기로 친미로 돌아섰으며, 이후 이스라엘을 공식 인정하는 아랍국가가 되었다. 그 대가로 이집트는 미국으로부터 지금까지 매년 엄청난 군비 지원을 받았다.

 

중동 아랍국가 중 이번에 민주화가 발발한 튀니지, 이집트, 예멘 지도자들은 친미정권이었다. 반미 친소노선을 지속해 왔던 리비아, 시리아, 이라크 장기 집권 지도자 중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후세인은 2003년 미국의 무력 공격 이후 미국의 주도로 무참히 처형당했다. 친소 사회주의 노선을 지향해 온 리비아, 시리아, 이라크는 전통적으로 공산국가인 북한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지속해 왔다. 이들 국가가 소위 반미 국제동맹으로 911사태 이후 미국 부시 대통령이 이란과 함께 악의 축이라고 지칭하며 지목했던 국가들이다. 세계 제국인 미국 입장에서 이들 국가들이 세계평화를 저해하는 악한 국가들이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세계는 스스로 평화를 이룬 적이 없다. 그리고 결코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 죄인들로 가득한 지구촌에 어떻게 스스로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따라서 안타깝게도 역사상 세계평화는 곧 제국의 평화와 일치한다. 세계제국이 도전하는 세력을 다 굴복시키고 세계를 완전히 제압했을 때에만 세계평화가 도래하는 것이다. 강자가 완전히 세계를 지배했을 때 세계평화는 도래하는 것이다. 로마가 팍스 로마나Pax Romana를 제국의 비전으로 했듯이 역사적으로 제국 대부분은 제국의 평화를 통한 세계 평화를 추구했다. 따라서 지금은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가 곧 세계의 평화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 제국 미국의 대통령은 팍스아메리카나, 곧 제국의 평화에 도전하는 리비아, 시리아, 이란, 북한 같은 세력에 대해 서슴지 않고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것이다.

 

이러한 퍼스펙티브와 작금의 글로벌 콘텍스트를 고려해서 살펴보면, 최근에 왜 갑자기 중동에 민주화 바람이 불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중동 무슬림 민중에 의한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외부 작전 세력에 의해 기획되고 추진되는 글로벌 프로젝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민주화 시위가 중동 아랍권에서 가장 민주화된 튀니지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도 드러난다. 튀니지 대통령은 무슬림 민중이 자신을 독재자라고 부르며 길거리로 나오자 매우 당황하고 억울해 하며 짐을 싸서 유럽으로 가버렸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반독재 민주화가 사우디아라비아같이 극심한 독재국가에서 시작하지 않고, 왜 중동 아랍권에서 가장 민주화된 국가에서 시작하였을까? 그것은 튀니지가 목표가 아닌 징검다리였기 때문이다. 실질적 목표는 리비아였다. 튀니지 다음으로는 이집트에서 민주화 봉기가 이어졌다. 리비아를 양쪽에서 포위하는 형국이다.

 

리비아에서는 민주화가 목표가 아니라 지도자 가다피를 살상하려는 것이 목표였다. 가다피를 살상하기 위해 서방과 서방이 공공연히 무력 지원하는 반군의 합동작전이 처음부터 대대적으로 전개되었다. 튀니지와 이집트에서는 민중의 민주화 집회가 이어지면서 정권을 퇴출시키는 방법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리비아에서는 처음부터 서방의 군사개입으로 정권퇴출 작전이 시작되었다. 목표가 민주화가 아니라 가타피 살상이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가다피는 무참히 살상되었다.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이 무참히 처형된 것과 같다. ‘악의 축의 수장에 대해서는 자비란 없고 잔혹한 죽음만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친미노선을 걸어왔던 이집트 지도자는 왜 제거되어야 했는가? 30여년을 홀로 독재해온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집트의 절대군주였다. 1950년대에 이집트 초대 대통령 낫세르가 무슬림 형제단에 의해 암살당하고, 후임 또한 1980년대 초에 테러로 죽임을 당한 이후 무바라크가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나는 절대 이슬람세력에 의해 죽지 않는다는 신념과 목표로 국가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해 왔다. 그 결과로 30년 후에는 이집트 내 군부와 공직의 모든 자리에 무바라크의 사람이 포진했다. 이 정도 되면 내부 반란은 물론이고 외세에 의해 조정도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세계의 질서를 조정하기를 원하는 글로벌 엘리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집트에는 차라리 이슬람 정권이 들어서는 것이 훨씬 낫다. 신생 이슬람 정권은 정권을 잡는다 해도 고질화되고 구조화된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고 내부 권력 투쟁으로 인해 세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비록 초기에는 자기 정체성과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대내외의 시선을 의식하여 종종 큰소리를 친다 하더라도, 결국 현실 앞에 겸손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든 장기적으로 볼 때 이 기회에 부담스런 무바라크를 제거하고 군부의 힘을 조정 가능하도록 일정수준으로 약회시켜 놓을 필요도 있었던 것이다.

 

결국, 민주화 시위의 결과는 이슬람정당이 집권하게 하는 것이었다. 작전세력은 왜 반이슬람주의 지도자들을 제거하고 이슬람주의자들이 정권을 잡도록 했는가? 도대체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리비아 가다피의 제거 이후 소위 중동 민주화 프로세스는 예정대로 시리아를 향한다. 미국 부시 행정부 때부터 부시 대통령과 글로벌 엘리트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은 중동 아랍세계의 민주화였고 그것이 지금 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과 리비아의 가다피는 살상되어야 할 독재자였고, 시리아의 지도자 아사드는 힘으로 제압되고 온순해져야 하며, 이란은 구조조정 되고 재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오래전부터 글로벌 엘리트들의 구상이었다.

 

결국, 시리아는 세계체제에 순응하는 방향으로 온순해질 것이고 이란의 권력은 재구성될 것이다. 그러나 시리아를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이란의 경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런 일의 작전세력, 즉 글로벌 엘리트들은 무엇을 위하여 중동 민주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가동했는가? 세계평화를 위하여? 그렇다. 그러나 여기서의 세계평화는 제국의 평화를 넘어선 것이다. 말 그대로 세계의 절대평화이다. 앞으로도 결코 도전하는 또 다른 제국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영구적이며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평화체제이다. 그러한 세계평화는 글로벌 세계체제world system가 가동될 때만 가능하다. 이를 위한 선결과제가 예루살렘의 평화Peace of Jerusalem이다. 즉 중동 아랍민주화운동의 목표는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이란을 거쳐 예루살렘의 평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글로벌 엘리트들이 가동한 프로젝트의 목적은 예루살렘의 평화이고, 단기목표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이란을 제압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들은 이란과 긴밀히 연대하고 있는 시리아를 우선적으로 굴복시키려는 것이다.

 

중동 사태는 집권 독재자들에 대한 민중의 봉기라는 점에서 특히 튀니지와 이집트의 경우 민주화 운동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리비아의 경우 외세의 무력지원에 의한 것이었다. 서방 세력은 반군에게 막대한 무기를 공급했고 전투기를 동원해서 정부군을 연일 공격했다. 서방 세력은 서슴지 않고 가다피와 가족이 머무르는 집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또한 리비아 전역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놓고 전투기를 동원해서 정부군을 추적하며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리비아 무력개입에 유럽과 미국이 동시에 행동에 나선 것이다. 2차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무력개입에 나선 적은 거의 없다. 그동안 미국은 늘 제국의 평화를 위해 무력개입을 주장했고 유럽의 참여를 요구했다. 그러나 유럽은 항상 주저하고 꺼리고 반대하다가 마지못해 뒤늦게 소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다르다. 유럽이 처음부터 더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어떻게 리비아에 대한 무력공격에는 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행동하게 되었는가? 유럽과 미국을 동시에 행동하게 한 글로벌 엘리트들의 힘이 작용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예루살렘의 평화 프로젝트에는 두 가지 선결조건이 있다. 첫째는 이웃 중동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공식 인정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둘째는 소위 동예루살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전자는 이란의 핵문제만 해결되면 가능하다. 마침내 이란도 굴복할 것인데, 이란의 핵보유는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글로벌 엘리트들이 어떤 경우에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다른 중동 아랍 왕정국가들은 주변 환경이 성숙하면 이스라엘을 인정한다고 공표할 것이다.

 

중동 왕정국가들은 근본적으로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엘리트들의 말에 순종할 수밖에 없다. 여러 취약점이 있으나 가장 결정적인 것은 이슬람신학에서는 왕정체제 자체가 불법이라는 점이다. 이슬람 체제에서 왕은 불법이다. 무함마드도 왕정체제를 구축하려고 한 적이 없고 이후 4대 정통 칼리프들 중 어느 누구도 이러한 시도를 한 적이 없다. 왕정체제는 세습제를 의미한다. 이것은 이슬람 신학적으로나 초기 정통체제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 무슬림형제단이나 알카에다가 아랍 왕들을 집요하게 비난하고 부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동예루살렘 문제는 쉽지 않다. 1948년에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보니 예루살렘 성전 안에 이슬람 사원이 있는 것이다. 황금사원이다. 유대인들은 기겁했다. 거룩한 성전을 재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황금사원을 제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황금사원을 제거하면 57개 이슬람 국가 군대가 몰려올 것이다. 메카성전과 예루살렘 성전은 이슬람에서 절대적인 것이다. 그 누구도 범할 수 없다. 예루살렘의 황금성전 제거란 세계 무슬림들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성전 벽에 서서 연일 통곡하는 것이다. 지난 60년 동안 경건한 유대인들의 통곡의 벽에서 울부짖는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유대인들은 국가를 재건했는데 성전은 재건하지 못했다. 이것이 동예루살렘 문제의 핵심이다. 이스라엘 당국이 예루살렘 성전 주변 아랍인들을 이주시키려고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강제 이주시킨다고 해도 황금사원을 제거하는 일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누가 이것을 해결할 것인가? 언젠가 불현 듯이 누군가가 해결할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평화를 선언할 것이다. 그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이렇게 세계평화체제는 구축될 것이다.

 

제금 예루살렘의 평화 프로세스는 급하게 추진되고 있다. 중동 민주화는 곧 이 평화체제에 반대하는 독재자들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이들 독재자들은 이슬람 체제도 강하게 거부했던 지도자들이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이란을 제외한 튀니지, 리비아, 시리아, 이라크 지도자들은 이슬람 체제를 원치 않았다. 밖에 나와서는 무슬림국가들의 연합을 말했으나 그들 자신은 결코 이슬람을 좋아하지 않았다. 가다피 체제의 리비아에서 히잡을 하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을 보기 드물었다. 아사드 체제의 시리아에서도 동일하다.

 

사담 후세인은 이슬람을 결코 좋아하지 않았다. 후세인 체제에서 오랜 이인자는 기독교인 타릭 아지즈였다. 후세인은 1980년대 말에 미국 시카고를 방문했을 때에 교회에 30만불 헌금까지 했던 사람이다. 후세인 체제에서 이라크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보호받았는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후세인이 제거되자 이라크 기독교인들이 대거 시리아로 피난 간 것도 시리아 아사드가 기독교인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무바라크, 사담 후세인, 아사드, 가다피 등이 독재자라고 지탄을 받은 이유는 장기 집권도 있으나 이슬람 세력의 발흥을 강하게 제압했기 때문이다.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데 이슬람을 제어하니 독재자가 되는 것이다.

 

마침내 독재자가 제거된 자리에 이슬람 정권이 들어섰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서방 세력이 이슬람 정권을 싫어하는데 왜 이런 식으로 이슬람이 중동을 장악하도록 만들어가겠느냐고 말이다. 글로벌 엘리트들은 기독교를 더 싫어한다. 유럽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초토화되었는지를 보라. 또한, 미국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붕괴되고 있는지를 보라. 미국과 유럽에서 동성결혼이 공공연히 합법화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아직도 미국과 유럽이 기독교 세계라고 생각하는 순진함에서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세계에서 기독교인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중국과 인도이다. 12천의 기독교인 국가 중국, 8천만 기독교인의 국가 인도를 옆에 두고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아직도 비현실 환상에 젖어 생각하고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이 시대 기독교인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또한 종말론적 현상이 아닐까?

 

그러나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사악한 엘리트들의 안티기독교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지만, 하나님의 거룩한 프로젝트를 제어할 수는 없다. 최근 20여년 동안 중동 아랍세계에서 기독교는 엄청나게 부흥하고 있다. 기독교에 호의적인 아랍 2세들이 늘어나고 있고, 기독교인들도 무수히 늘어나고 있다. 그 자세한 내용을 여기에 기록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 중 한 예로 이란에서의 부흥을 보라. 지난 20년 동안 이란의 기독교인들은 약 25백명에서 1백만으로 늘어났다. 어떤 이는 15십만 기독교인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매우 독특한 개입으로 가능했다. 핍박을 이기며 복음을 전하는 이란의 교회와 꿈으로 환상으로 말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놀랍고 특별한 역사로 이란의 기독교인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의 부흥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러시아에서 이주해 온 유대인 중 이미 러시아에서 예수님을 믿은 수많은 기독교인이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서 결코 절제하지 못하며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금지되었던 노방전도가 이들의 전도활동 덕분에 사실상 개방되었다. 곳곳에서 주님을 영접한 유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세계교회에서 이스라엘 유대인들을 위한 기도운동이 계속 확산되면서 마지막 땅끝 예루살렘과 주변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중동 민주화 운동에 대하여 세상 학자들이 이렇게 말하곤 한다: 5천년만에 중동 아랍세계가 움직였다. 중동은 전통적으로 족장체제, 부족체제를 유지해 왔다. 매우 권위주의적인 체제이다. 민중이 봉기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족장과 성직자의 지배체제에서 아랍인들은 절대 복종하며 살았다. 그런데 아랍인들이 일어나 절대 권위의 독재자들을 제거했다. 이들은 승리의 도취감에 사로잡혀 있다.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랍인들은 서구 엘리트들의 프로젝트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자신들이 한 것으로 생각한다. 글로벌 엘리트들과 그들이 운영하는 세계적 매스 미디어들의 요란한 작전으로 자신들이 선동된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든 중동 아랍인들에게 바람이 들어간 것이다. 일단 민주화 바람이 들어간 민중은 다른 독재자도 몰아낼 것이다. 그것이 이슬람 종교독재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지금은 마지막 시대이다. 모든 민족에 천국복음이 증언되면 하나님의 역사는 완성된다(24:14). 지금 하나님의 역사는 모든 민족을 넘어서 마지막 땅끝을 향하고 있다.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o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원한 작정에 따라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그러한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상명령을 위해 기도하고 순종하는 성도들과 교회를 통해서 함께 역사하신다는 것 또한 놀라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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