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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당신의 공동체에 선교 DNA가 있습니까?

 

전학진(SIM Korea 대표) /Serving In MISSION Together, 2012, 여름호, Vol. 133, p. 3

 

교회는 아주 신비한 곳입니다. 교회는 문화와 배경을 뛰어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며 다양한 기능과 지체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영광을 선포하기 위해 존재하는 예배공동체요, 예수 그리스도 구속의 피로 한 몸 이룬 형제자매들이 모인 가족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훈련하는 훈련공동체요, 그리스도께서 위임하신 대 사명을 위해 존재하는 선교공동체입니다(28:19-20, 1:8).

 

선교는 교회의 본질인 DNA입니다’(하워드 스나이더). 선교는 교회 사역의 여러 가지 항복 중의 하나가 아니고 교회의 참 본질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본질적으로 선교적이며 선교는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존재의 목적 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지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사람들(교회)이 모여 그 사명을 수행하는 선교공동체입니다.

 

선교공동체(mission community)는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들이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갖고 지상명령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 훈련하여 달려 나아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 비전선언문이 제 맘에 쏙 드는 두 곳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교회를 세움으로, 민족을 치유하며, 세상을 변화시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자”(광주서문교회).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지상명령을 따라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말씀을 전수하고 일터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겠습니다”(향상교회). 그렇습니다. 지역교회(개인)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참여하는 선교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가 선교의 목표라고 하는 것은 선교를 통하여 열방들(이방인)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고 예배하게 하는 일입니다. 선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찬양케 하는 것입니다”(조나단 에드워드, 존 파이퍼). 선교는 우리가 지상에 존재하는 동안 해야 할 의무이고 주님의 거룩한 대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배가 없는 곳에 선교가 필요합니다. 눈을 들어 우리 주변과 땅 끝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알지 못하고, 예배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들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찾아가고 지원하는 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 열방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67: 3-4).

 

John Piper 목사는 지상교회는 Domestic Ministry and Frontier Ministry가 있는데 지상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마지막 골은 Frontier Mission(선교)을 위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은 성도는 직장생활을 하든 자영업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지 마지막 골은 땅끝을 향해, 복음을 듣지 못한 열방들을 향해 가야 하고, 우리가 가진 은사와 능력과 재물을 총동원하여 영혼 구원사역인 선교(frontier mission)를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 이것이 선교적인 삶이요, 선교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입니다(mission life/missional church). 당신의 혈관 속에 선교 DNA가 흐르고 있습니까?

 

 

한국 교회를 통하여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를 부르짖고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점점 예수님의 선교 DNA를 잃어 가는 것을 바라볼 때 안타깝습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로 인하여 병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 고통당하는 자, 세리와 창녀들, 무지와 우상과 사탄에 붙들려 있는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복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주님은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고 죽음까지 내 놓으셨습니다. 몸소 실천한 이것을 주님을 따르는 우리 제자들에게 이 일을 부탁하셨습니다.

 

어렸을 적 어느 부흥사 목사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예수 믿는 것과 복음 전하는 일, 이것이 우리의 본업이고 세상에서 먹고 살기 위한 일들은 다 부업이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이 말씀이 저에게 더욱 실감이 납니다. 세상에서 먹고 살기 위해 생애를 투자하고 미련을 두고 사는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 일은 가치 있고 삶의 목표가 확실한 것입니다. 저는 선교본부에서 일하다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들이 있습니다. 의사들, 교수들, 군인 출신들, 사업에 성공하고 실패한 분들이 찾아와 하는 말이 세상일에 도취되어 인생을 많이 허비하였는데 이제야 무엇이 진짜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이제야 그 가치 있는 일에 쓰임받기를 원하는데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라며 불안해하며 고민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 무엇을 위하여 인생을 투자하며 삶의 가치를 두고 살아가고 있으십니까? 당신이 필요한 곳이 어디입니까? 당신과 당신의 공동체에서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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