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교지 탐방 - 생미 교회

by 그냥 posted Jun 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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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교지 탐방 보고

 

선교지 : 생미교회 (경북 청도군 금천면 소천2)

    : 윤영환 목사

방   : 2012 6 27 19:30 (수요예배)

참여 하신분 : 이종헌 장로, 김영신 집사, 여규동 집사

 

생미 교회는

농사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농부들의 분주함이 가득하고 이른 아침마다 경운기 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리듯 동네를 진동 시키는 농촌마을에 위치한 30여가구가 모여사는 전형적인 농촌교회.

 

이곳은 지형적으로 마을전체가 가난한 마을입니다.  그래서 육적생활이 /불행을 좌우한다고 여기는

을이라 농번기가 되면 성도들 조차도 주일 성수하거나 믿음 지키는것을 매우 힘들어 하는곳입니다.

 

그래도 설교 시간에 성도들을 달래고 얼러서 이제 성도들이 주일성수만큼은 하는데 믿지않는 마을 사람들을 전도하기엔 아직도 역부족이라고

 

더군다나이곳 마을 사람들은 연세가 95%이상이 75세을 넘긴 고령화된 마을이고 이곳 주위에는 천년 고찰 운문사를 비롯, 수많은 불교 사찰들이 있는곳이기도 하지요. 

래서 어둠의 세력들이 덮고 있는곳이라 사람들의 마음들이 얼마나 강팍한지 

그러나 이곳엔 생미교회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에 주님의 교회가 있고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기에 마귀의 세력을 물리치고 있는곳이라고 합니다.

 

교회가 약하여 제대로 마을주민들을 예수 이름으로 섬기지 못했으나 올해는 전도사업으로 ,가을로

경로잔치를 베풀 계획을 가지고, 재정적으로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교회에 흔한 봉고차량이 한대 없어 성도들을 섬기고 마을분들에게 예수 사랑 전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중고 봉고차 한대라도 있으면 마을분들 병원왕래나 장날 도움을 드리면서

전도하면 결실을 볼것 같으나 교회재정으론 어려워 이것역시 기도제목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생미교회는 25년전에 블록으로 지은 산비탈 교회라 비가새고 바람이 들어와 비닐로 막고

문풍지를 붙이고 하는게 일상생활이며 큰비가 오거나 장마철에 겪는 일로 지붕에 물이 넘쳐

교회안이 물바다가 되어 몇날며칠 의자를 들어내고 장판을 거두어 물을 닦아내고,

집기를 햇볕에 말리고 커텐, 방석들을 빨아 말리는게 연례행사처럼 되어있다고 합니다. 

교회가 위치한곳이 비탈진곳이다 보니 겨울에 얼고 여름에 비가 오면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조금씩 내려앉는곳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교회를 지을때 기초를 잘하지 못해 봄이되면

지반이 내려앉는관계로 교회벽이 갈라지고 갈라진 틈은 벌어지고 있는 상황임을 볼수 있었습니다.

 

아직 장마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저희들이 방문했을때 교회에 들어서서 예배를 드리는동안에도

교회안이 온통 눅눅한 습기와 곰팡이 냄새로 가득했으며 바로 옆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새로 건축할 땅을 150평을 주셨는데 건축할 일꾼과 재정을 놓고 온교회가 기도중이라고 합니다.

 

저희들이 참석한 수요예배에는 목사님의 사모님을 포함, 할머니 세분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으며,

시골교회에서 흔히 사용하는 노래방 기기(?) 대신 사모님이 직접 전자 오르간으로

찬송 반주를 하며 예배를 아름답게 이끌고 계셨습니다.

 

장성한 외아들은 작년에 대학을 마치고 취업을 하게 되어 그나마 한시름을 덜게 목사님 부부-

주일에 그저 8~9 참석하는 성도들을 위해 오지에서 사역을 하신지 16년째.

열심히 전도하고 복음을 전하지만 세월을 더해갈수록 마을인구의 자연감소와함께 빈집도

늘어나곤 하지만  한영혼의 소중함을 알고 있기에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안될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 목사님을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한 모든 기도와 역량을 멈출수가 없단 사실을

실감 하게 탐방이었습니다.

 

교회 건축을 위한 일꾼과 재정, 연로하신 성도님들과 마을주민들을 섬기기에 필요한 봉고차,

겨울철 난방을 위한 온풍기... 등이 대구로 돌아오는 내내 머리속에 맴도는것은, 우리가 풍요함속에서

주신복을 과분하게 누리고 있는게 아닌가 새삼 돌아보면서 탐방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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