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4일 주일 저녁예배를 아멘교회 선교위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달성군 구지면 징리 209-1번지에서 박영욱 목사님이 시무하고 계시는 강변교회에 가서 그곳 성도들과 함께 드리고 왔습니다.

 

교회에서 5시 30분에 출발, 도중에 저녁 식사를 하고 구지면 징리에 있는 강변 교회를 향했는데 해가 많이 짦아져 6시가 넘으면서 사방이 캄캄해져 시골길로 접어드니 동서남북이 분간이 안되는 칠흙같은 어둠속에 네비게이션만을 의지한채 예배시간에 거의 임박해서 교회를 가까스로 찾을수 있었습니다.

 

여느 시골교회가 다 그렇듯이 이곳 역시 젊은 사람은 없고 고령에 접어든 분들위주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이었고, 목회하시는 목사님 역시 늦게 신학을 시작하셔서 연세에 비해서 목회 하신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교회당 건물 역시 H빔 기둥을 주축으로 해서 판넬로 조립해서 만든 건물이었고 강대상 벽뒷쪽이 목사님 사택으로 사용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녁예배에는 약10명 남짓한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렸는데 적은 인원에 고령의 성도들이었지만 말씀을 받아 들리고 찬양을 힘차게 드리는 모습에서 성도들은 연세가 있지만 교회는 활기차고 힘찬 모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예배를 마친후 예배당에서 성도님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후 교회당을 나서는 발걸음을 배웅을 한후, 건물 뒷쪽에 있는 목사님 사택으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면서 사역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강변교회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남대구 노회 소속으로 2006년 11월달에 신설된 교회로, 달성군 구지면 징리 209-1번지에 위치한 농촌교회로써 현재 교회 회집 인원은 장년 10여명과 중학생 1명 정도이고 목사님 자제분은 유일하게 딸 1명을 두고 있는데 현재는 중국 선교사로 나가 있어 목사님 사택에는 사모님과 두분만 교회를 지키며 농촌 사역에 전념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농촌 교회이다보니 헌금 수입은 전무하고 전적으로 목사님의 헌신과 사명감으로 교회를 이끌어 나가며 유일한 수입원으로는 외부의 선교지원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멘교회에서는 선교위원회에서 매달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고 남전도회에서 다소의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회 이름이 그렇듯이 낙동강변에 인접해 있는데 요즘 4대강 사업때문에 강을 다 파헤쳐 놓는 바람에 농사에 전념하던 분들이 하던일이 없어 다른곳으로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교회 출석 인원이 더욱 줄어들게 되고, 교회도 이런 문제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게 된 상황이라 생각 나실때 마다 기도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방문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