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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이의 기도편지 10-03 (편지 원본: 기도편지 10-03.pdf )

 

사랑하는 동역자 한 분 한 분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와 평강을 전합니다. 모두들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지요? 이 곳, 제가 있는 뉴질랜드에는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두 번째 겨울을 맞이하지만, 푸른 잔디 속에서 맞이하는 겨울은 여전히 이색적입니다. 올해의 두 번째 Term을 무사히 마치고 2주간의 방학을 맞이하여 저의 소식을 전합니다.

 

 

 1.jpg

중국인 사역 리트릿 코로만델에서.

 

 

 

단기선교

 

WEC 인도 팀에서 내년 1월 중순부터 2월초까지(약 3주 반정도) 그곳 방문(Trek)을 허락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에는 그 땅을 방문하기로 했던 계획들이 자꾸 미뤄지는 듯한 마음이 들어 평안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함께 가기로 한 친구에게 늘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격려하던 저는 그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우리 둘은 각자 이 Trek을 놓고 그분의 뜻을 여쭙는 마지막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그 후, 몇 일이 지난 뒤, 그 친구를 다시 만나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으로 그 친구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여호수아 1:9말씀으로 저를 격려해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마음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Trek을 담당하시는 선교사님께서 제게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덕, 때로는 높은 장애물들로 막혀 보이는 듯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으로 그 상황을 박차고 나가길 원하실 때가 있지. 우리가 믿음의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이지.”

 

잠잠히 하나님의 평안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와 ‘Susannah’는 이 믿음의 결정을 내리고 짧지만, 기대되는 모험을 위한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성령 충만함을 받아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학교생활과 중국인 사역

 

이 곳에서, 익숙한 사람들, 익숙한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물론 여전히 영어로 생활한다는 것은 도전이지만 말이지요. 때로는 주님과 가지는 경건의 시간보다 과제나 익숙한 이곳의 생활 속에 젖어있는 저를 보면서 다시금 주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특별히 열방을 위해 하루 한 시간씩 기도 드리기로 했던 주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지 너무 오래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여전히 도전이 되는 것은 영어입니다. 나를 표현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수단의 하나인, 영어에 진보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제가 섬기고 있는 ‘중국인 사역 팀’에 관한 것입니다. 이름은 ‘중국인 사역팀’이지만, 그중에는 중동의 한 나라에서 온 세 명의 무슬림 자매들도 있습니다. 오직 성령께서 그들의 마음 문을 열어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곧 중국으로 돌아가는 H자매가 복음되신 주님을 마음에 모시도록, 끊임없이 성령님께서 일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대로 이 사역을 잘 감당하길 원합니다.

 

 

방학

 

졸업한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인사하기, 한국인 선교사님들과 한국 음식 먹으면서 한국어로 수다 떨기, 이사하기(싱글들은 6개월에 한번씩 이사를 다녀야 한답니다), 홍콩부부와 오클랜드에서 함께 시간 보내기, 중국인 사역팀원, 중국인, 무슬림 친구들과 리트릿 가지기, 학생회 일원으로 신입생환영회 준비하기…등등. 방학임에도 여전히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들을 감사함으로 잘 사용하게 하시고, 더욱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자라는 귀한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포도나무와 가지!

 

방학이 시작되자 마자, 이곳에서 1년간 함께 지냈던 독일인 친구를 공항에 배웅하러 갔었습니다. 언제나 헤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친구를 보내고, 혼자서 웰링턴 바닷가 주변에 앉아있는데, 그 바닷가 야경이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것보다, 제가 주님께 저의 전 삶을 맡기기로 작정하고 따라나선 그 때부터, 주님께서 이끄신 저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렇게 눈물이 났던 것이었습니다. 나의 지혜와, 나의 계획들로는 불가능했을 이제까지의 걸음들을 생각하며 그분의 감당치 못할 은혜, 사랑,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아라. 이 모든 것이 다 나의 것이다. 네가 나의 안에 머무르기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다. 나는 네가 더욱 나의 사랑 안에 머무르기를 원한다.”라고.

 

저는 하나님을 알아감으로, 그 분을 향한 믿음과 안정감을 누립니다. 조급함이 아닌, 이제껏 저를 최선의 길로 인도해오신 아버지께서 앞으로도 그 분의 길로 신실하게 인도해 가실 것을 기대합니다.

 

함께 이 걸음 위에 계신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 속에도 해가 거듭될수록 감당치 못할 감사의 눈물과 간증들로 주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언제나 그립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E-mail: ,

학교 주소: 21College Drive [Gordonton] RD 1 Taupiri 3791, New Zealand

Skype: Crosslove0329

인터넷 전화: 070-862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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