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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편지 10-5.doc HWP Document.pdf

 

사랑하는 동역자 한 분 한 분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와 평강을 전합니다. 모두들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지요? 저는 이 곳 뉴질랜드 선교사 훈련대학에서 마지막 텀을 은혜 가운데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기도편지에서는 잊고 있었던 과거의 인도를 향한 아버지의 부르심과 다음달, 12월 4일에 있을 저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어머니, 언니와 조카의 뉴질랜드 방문을 놓고 기도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도 Trek

 

 2.jpg

기도카드를 만들기 위해 인도 의상을 입고, 찰칵! *^^*

 

 

2007년, 5월의 어느 날, 북인도 캐시미르(Kashmir)지역의 무슬림들이 사담 후세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자신의 몸을 피 흘리기까지 학대하는 비디오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프리카만 생각해왔던 저의 생각을 통째로 바꾸기에 충분했던 그 비디오는, ‘북인도 무슬림들은 아무 의식도 없는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와도 같다’ 라는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주님께, 그 충격적인 비디오를 보면서 두려웠지만, “주님 원하시면, 저를 저 땅으로 보내주세요.”라고 고백했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아주 잠시 드린 고백이라, 금방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잊고 있던 저에게 작년, 8월부터 주님께서는 계속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직, 간접적으로 북인도 무슬림에 대해서 듣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작년 11월, 뉴질랜드에 있는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수련회인 ‘KOSTA’ 저녁 집회에 삼일 동안 참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제가 만난 예수그리스도, 제가 누리고 있는 복음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인도 땅 가운데 죽어가는 무슬림들에게도 전해 줄 수 있겠느냐 라고 물으시는 듯 했습니다. 갈 수 없는 이유들을 대면서 초대에 응하지 않고 이틀 저녁을 버텼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리고 있는 이 엄청난 ‘복음의 능력’을 저만 가지고 있을 수 만은 없다고 생각했고, 즉각 주님께 순종하지 못했던 죄를 회개하며,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인도 WEC Trek’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참으로 망각의 동물인가 봅니다. 작년 11월, 그 하나님의 강한 음성을 또 잊어버린 채, 인도에 왜 가야 하는지, 그리고 제 마음속에 아무런 기쁨이 없이 준비를 해오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몇 주전, 우연하게 한 WEC선교사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대화 가운데, 작년 11월에 강하게 말씀하셨던 아버지의 음성이 불현듯 다시 생각났습니다. 비록 저는 자꾸 잊어버리지만, 아버지께서 다시 생각나게 하시니 소망은 오직 주님께 있습니다! 할렐루야!

 

아버지께서 저에게 명하셔서 저는 인도를 갑니다. 다른 이유가 아닌 오직 그 이유면 충분합니다. 인도방문이 아주 많이 기대 됩니다. 아버지의 뜻이 저의 삶에 온전히 이루어져 그분만을 영화롭게 해드리고 싶은 갈망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계속적으로 아버지께서 인도하시고 보여주시는 만큼만 기쁨으로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기도해주세요!

 

드디어 가족을 만나다.

 

이곳에 작년 2월에 와서 가족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그냥 엄마의 그 넓은 품에 푹 - 안겨서 온몸에 힘을 쭉 빼고 그냥 그렇게 몇 분만이라도 있고 싶었던 순간들도, 아버지 의 첫 번째 추도식을 혼자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잘 몰라서 힘들어했던 순간들도,

 

나는 선교사 후보생이니까, 강해야만 하고, 이런 것쯤으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주님께 합당하지 않다는 말씀을 붙잡고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런 저의 마음을 다 아시고, 어머니, 언니와 조카를 이곳에 보내 주시려나 봅니다. 제 생애 아주 특별한 2년의 시간을 보낸 이곳 뉴질랜드 MTC에서 맞이하는 졸업식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졸업식 이후에 2주간 함께 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시집간 언니, 어머니, 그리고 선교지로 언제 나갈지 모르는 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뉴질랜드에서의 특별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준비부터 여행이 마치는 그 순간까지(11월 25일 언니랑 조카 도착, 12월 2일 어머니 도착 - 12월16일 한국으로.) 주님께서 저희들과 함께 하시고 지켜 보호해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특별히 언니가 운전을 해야 하는데 한국과 정반대인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그리고 조카와 아주 재미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함께 이 걸음 위에 계신 동역자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랑하며 그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mail:, candy0329@hanmail.net, ducky0329@gmail.com

학교주소:21College Drive [Gordonton] RD 1 Taupiri 3791, New Zealand

Skype: Crosslove0329

인터넷 전화: 070-862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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