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21 추천 수 0 댓글 1
Atachment
첨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샬롬! *^^*

정덕이의 2010년 첫 기도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매일 매일 주님 안에서 승리하세요!

구정 명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좋은 시간 되시길 소망합니다.   

뉴질랜드에서 허정덕자매 올림.

 

사랑하는 동역자 한 분 한 분에게 그 분의 은혜와 평강과 사랑을 전합니다.

모두들 평안하시지요?

두 달간의 길었던 방학도 이번 주를 끝으로 끝이 납니다. 오늘은 제가 이 곳 뉴질랜드에 온 지 딱 1년째 되는 날입니다(2월 11일).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특별히 눈에 띄게 변한 건 없지만, 분명히 아는 한가지는, 이 걸음 위에 저를 부르신 그 분이 제 손 꼭 잡고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그 사실을 힘입어 오늘도 묵묵히 그분이 부르신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

 

단기선교

12월 한 달 동안은 인도로 Trek(단기선교-2주간)을 가기 위한 서류 준비들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MTC를 졸업하기 전, 어느 곳이든, 주님 마음 주시는 곳에 꼭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이 늘 제 마음 속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저를 그 땅 가운데 보내시건, 보내시지 않으시건 그것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직 아버지의 뜻이 저의 삶에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 분보다 앞서지 않고, 주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만큼만 움직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아르바이트와 남섬 여행

1월 5일부터 2주간 어느 한 Kiwi 교회에서 하는 ’Holiday program’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여전히 언어의 장벽, 경험부족으로 힘들어하고 절망하는 시간들이었지만, ‘Jerad’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주님께서 저 같이 연약한 사람을 그 곳에 보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10살인 그 친구가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우리 아버지가 암으로 거의 죽어가고 있어요. 우리 가족은 그 사실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았어요.”라고. 울지도 않고 차분하게 아버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그 아이의 말과 태도에서 저는 참으로 부끄러움과 이미 제가 경험해 알고 있는 그 고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왜 저에게서 아버지를 데려가셨는지, 왜 이렇게 힘든 시간을 저에게 허락하셨는지, 주님께 울며 아뢴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고 생각했고,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고 짧은 카드를 쓰면서 그 친구의 삶에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험해보지 않았더라면 결코 몰랐을, 그 아픔으로 인하여 다른 이들을 진정으로 위로하고 함께 울어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가끔 이 친구가 생각납니다. ‘Jerad’의 삶과, 가정에 주님의 위로하심과 신실하심으로 임하여 주시기를 간구해 주세요.

 

1월 24일부터 2월8일까지 2주간, 독일 친구, 뉴질랜드 친구와 함께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아름답고 신비하기까지 했던 남섬의 자연 속에서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렇게 전지전능하신 분이, 작고 작은, 그리고 약한 저에게 더욱 가까이에서 사랑의 음성을 들려주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분이 들려주셨던 위로의 말씀과 든든한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올 한해도 두렵지만, 담대함으로! 그분을 더욱 알아 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학교생활

다음주 (2월 15일) 월요일부터 2010년의 첫 Term이 시작됩니다.

드디어, 2학년이 됩니다. 그리고 중국인 사역팀의 한 멤버로 중국인들을 섬기며 저의 믿음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학생회의 일원으로 학교를 섬기며 또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 순간 이 모든 역할들 보다 제가 ‘그리스도의 증인’임을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죄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 그 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다시 오심을 선포하는, 그 증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말입니다.

 

항상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섬겨주시는 동역자 한 분 한 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비록 떨어져있지만, 우리 주님 허락하실 때, 얼굴을 대하며, 기쁨으로 믿음의 승전보를 함께 나눌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E-mail: candy0329@hanmail.net, ducky0329@gmail.com

학교 주소: 21College Drive [Gordonton] RD 1 Taupiri 3791, New Zealand

Skype: Crosslove0329

인터넷 전화: 070-8621-0342

 

 

 1.jpg

 

 

 2.jpg

 

  • ?
    honey 2010.02.12 17:57

    정덕 자매의 편지를 맨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영광이 저에게^^^

    편지를 읽을 때마다 자매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이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5 인도창조과학 선교여행 보고 2011/08 3 file honey 2011.08.23 2206
714 필리핀 이은두선교사 2010년 선교보고 2 honey 2011.01.02 2195
713 집구하기 - 남아프리카 선교 이야기 2(임성현) honey 2010.01.26 2180
712 허정덕선교사 기도편지(2009.10.09) file honey 2009.10.10 2176
711 표선평강교회 file honey 2010.11.08 2170
710 남아공 김경열/김선영 선교사입니다. file honey 2010.05.24 2160
709 선교편지 33호 - 김동건, 배영혜 file honey 2010.11.06 2142
708 일로일로에서 첫번째 기도 편지 3 honey 2006.09.15 2130
707 남아프리카에서 두 아이 학교 보내기-임성현 선교사 남아프리카 이야기 1 honey 2010.01.26 2124
706 귀한 사랑에 감사합니다. - 이용범선교사 albania 2010.01.07 2123
» 정덕이의 기도편지 2010-1 1 file honey 2010.02.12 2121
704 임성현 선교사 남아프리카 이야기 6 코사족(Xhosa)의 츠후마(Chuma) 이야기 file honey 2010.05.11 2115
703 필리핀 PTI(목회자 훈련원) 졸업생 방문 honey 2006.05.23 2113
702 시티 오브 조이(21) - 인도 최헌주선교사 file honey 2010.09.13 2108
701 최헌주 박혜정 기도편지 file honey 2008.10.12 2108
700 민다나오에서 온 편지(2007-08-24) honey 2007.08.29 2095
699 시티 오브 조이 - 최헌주선교사 file honey 2011.04.21 2091
698 송화평선생님 소식 file honey 2011.01.18 2083
697 더 풍성한 교회 20101121 file honey 2010.12.13 2082
696 민다나오 다섯째날 - 진정한 선교란? honey 2007.03.15 20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2 Next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