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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리뱅 지역의 복음화 >>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일까요?  기대와 열정 가운데 “모든 마을에 교회를 그들의 교회를”이란 비전을 품었지만 ‘모든 마을’이 아닌 ‘우리마을’ ‘우리교회’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믿음의교회를 중심으로 한 사역에서 한 단계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들어 쁘리뱅 지역 복음화를 향한 열정과 도내의 다른 교회들과 현지인 목회자들과의 교제와 협력이 깊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구 100만명의 쁘리뱅도 복음화 현실은 한인 선교사 3가정, 현지인 목회자 30-40명, 교회가 없는 마을이 전체 마을의 92%, 교회별 평균 장년성도 20여명 정도로 아주 미약하며 약합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8월 단기선교팀과 믿음의교회 청년들이 함께 현지인 목회자가 섬기는 주님의평강교회를 찾아가 교제하며 의료사역, 어린이 사역 등으로 현지인 교회를 섬기는 시간은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9월28-30일 2박3일간의 쁘리뱅 지역 현지인 목회자 부부 30가정을 위한 목회자부부세미나를 쁘리뱅 선교사님들과 함께 준비중입니다.  지역 복음화를 위해 현지인 사역자와 목회자 가정들을 말씀으로 세울뿐 아니라 좋은 휴양지 깜뽕사옴에서 개최함으로서 현지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귀한 시간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쁘리뱅 복음화와 현지인 목회자 가정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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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역보고 및 소식 >>

 

7,8월 이곳을 다녀간 단기선교팀들을 통해서 많은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김영민 목사님과 함께 오신 길벗교회는 쁘리뱅믿음의교회 6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교인 말씀집회를 3일간 인도해 주셨습니다.  단기선교 프로그램으로 특별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성도들을 영적으로 세우고, 살찌우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말씀 집회가 현지 성도들에게 그렇게 좋은줄 새삼 깨달았습니다.  집회를 통해서 가진 새로운 소망은 장년들이 교회의 리더로 세워지는 것과 장년층을 위한 소그룹 성경공부를 통해서 믿음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랄수 있도록 섬기며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집회를 통해서 이미 우상을 버린 성도들은 큰 위로와 확신을 가지며 기뻐했으며 집회가 끝나고 단기팀이 돌아간 후 솟소팟(소포안과 소피업의 어머니)아주머니 가정에서 집안의 우상은 다 버렸으나 감히 버리지 못하고 남겨두었던 집앞의 우상까지 철거하여 부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길벗교회 노규환 장로님의 한달간 뻥튀기 사역의 열매 중 하나는 쁘레이쯔래앙 마을의 짜리야 자매입니다.  한 시간이 넘는 거리에서 매 주일 예배를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도 예배가 드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장로님께서 전수해 주고 가신 뻥튀기는 여전히 주일학교와 교회 이웃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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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충진교회 중고등부 선교팀과는 아주 특별한 찬양예배를 가졌습니다.  주일에 도착한 선교팀과 함께 드리는 첫 예배에서 한국과 캄보디아 두 그룹의 학생들은 낯섦과 서먹함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마저 둘로 나눠 앉아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함께하는 찬양과 예배는 학생들의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두 교회 학생들이 만난지 6시간 만에 온전히 하나가 되었습니다.  찬양과 눈물과 부르짖음과 기도 가운데 오래도록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지 못했던 이들이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가 중보하고 격려하는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기도를 인도하던 저는 급기야 이들을 어떻게 진정시켜야 하는가? 라는 엉뚱한(?) 걱정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말이 다르고, 옷차림이 다르고,  낯선 얼굴들이지만 한 번의 예배로 모든 민족이 주님 안에서 하나될 수 있음을 봅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들은 우리의 생각과 능력을 초월하는 놀라운 일들임을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후에 소반형제가 간증을 하였습니다. 눈물과 함께 부르짖는 기도 가운데 자신에게 넘치는 기쁨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올 여름을 지나는 가운데 참으로 귀한 연결들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단기선교를 다녀가신 분들이 선교지를 잊지 않고 신학생과 가난한 가정을 위해 기도와 물질의 후원자가 되어 주신 것입니다.  신학생인 소피어와 스라이몸 자매는 감사함으로 더욱 힘을 얻는 듯 합니다.  홀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사는 쩜빠 자매에게도 후원 소식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보호하심의 증거요 모녀의 믿음을 더욱 견고케하는 은혜가됩니다.  

 

길벗교회에서는 당회를 통해서 저희 가정을 교회의 협력 선교사로 영입해 주셨습니다.  귀한 분들과 교회들을 통해서 이곳 사역을 이끌어 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 기도 요청 >>

 

쁘리뱅믿음의교회가 지난 1년간 맺은 생명의 열매로서 11명의 새 성도가 믿음과 헌신을 고백하며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번 세례식에는 예전과 달리 학생보다 장년이 많았습니다.  1년간의 열매로는 많지 않은 숫자이지만, 작년 세례를 받은 15명의 성도 중 13명이 믿음을 지키어 이번 성례식에 참석한 것을 보면서 이번에 세례를 받은 성도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잘 양육되고 세워질 것을 기대하게됩니다.  

 

선교사역의 연차가 늘면서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사역은 제자훈련입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성도, 성경공부를 인도할 수 있는 성도, 제자를 양육할수 있는 제자의 양육이 더욱 절실해집니다.  얼마전 평신도 제자훈련에 일평생을 헌신하신 옥한흠 목사님의 별세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세우신 평신도 제자훈련이 이곳 믿음의교회와 캄보디아 교회들에도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내년 8월 전후로 안식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장년들을 위한 성경공부가 잘 진행되어 나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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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새학기를 앞두고 신앙공동체 가족이 늘어 형제 9명 자매 10명 등 총19명으로 늘었습니다.  새가족은 스라이나엣, 리다, 스라이소 세 자매입니다.  1년동안 교회를 찾아 오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떠나가지만, 공동체를 통해 들어오는 이들은 오히려 큰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을 봅니다.  믿지않는 부모형제를 위해 기도하고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주의 백성으로 세워집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현재 공동체를 중심으로 방학 기간을 이용한 40일 신약1독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매일 저녁 7시 함께 둘러앉아 1-2시간씩 성경을 읽고 있는데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에 끝나게됩니다.  이를 통해 주님과의 친밀함이 더욱 깊이지도록 기도로 도와주세요.

 

쁘리뱅믿음의교회가 여전히 연약하지만 지역 복음화와 선교의 비전을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뭔가 시작 할 수 있는 때가 서서히 다가오는 듯 합니다.  내년 5월에 스라이몸과 소피어가 신학교를 졸업합니다.  올해부터 신앙공동체와 교회 학생들 중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그 중 일부는 대학을 진학할 것입니다.  헌신하여 신학교에 들어가는 학생도 있기를 기대합니다.  장년 성도가 한 사람 한 사람 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교회에서 고졸 학력은 무시할 수 없는 학력입니다.  어떤 사역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준비된 사람들이 서서히 세워지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또 중요한 것은 선교사의 영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태함과 안주하려는 안이한 마음에서 벗어나 처음 열정을 회복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두려움 속에서 믿음과 용기로 나아가게 기도해 주세요.  입술로만 사랑하는 자가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자,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견의 능력을 소유한 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쁘리뱅에는 파송교회 목사님도 파송단체 디렉터도 안계십니다.  후원교회 관계자도, 개인 후원자도 없습니다.  사역에서 격려를 주고받을 다른 선교사도 없습니다.  그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저희 가정 밖엔 없습니다.  그러니 더욱 절실히 이러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에 더하여 이땅 쁘리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더 많은 일군들이 보내지기를 기도합니다.

 

<< 가족 이야기 >>

 

요즘 아내는 교육 사역에 열정이 대단합니다.  영진이와 유진이를 위해 교편을 잡았습니다.  얼마전까지 자기 자녀에게 엄마는 엄마지 선생님이 되기는 힘들다고 하더니 요즘은 잘도 해 냅니다.  나가 놀고싶어 몸을 꼬는 두 아이는 엄마의 회초리가 무서워 마지 못해 앉아있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읽기, 한국어 쓰기, 수학 문제풀기 등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고 감사합니다. 동진이는 맑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말이 많이 늦지만 예상했던 대로 캄보디아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말합니다.  혹이나 한국어가 쳐질까싶어 집안에서 가족끼리는 절대 캄보디아 말을 하지 않기로 규칙을 정했습니다.  규칙을 어기는 이에게는 가족을 위해 미숫가루를 타는 벌칙이 주어집니다. ^__^  

저희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잊을 수 없는 여름을 보낼수 있도록 축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소: P.O.Box 8801, Prey-Veng, Kingdom of Cambodia. Kim Kang Suk

전화: 국외연결번호-855-12-487-180

e-mail: jdpeter@hanmail.net

재정후원: 국민은행 040001-04-002919 (예금주  국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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