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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Prase.jpg : 캄보디아 협력선교사 김반석 인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인터넷 사정이 조금 나아져 드디어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선교 열정과 섬김에 비해 저희의 모습이 너무나 부족한 듯 합니다.

반면 아멘교회의 사랑과 기도와 후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잉꼬목장, 흰돌목장, 나누리목장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리며

아래 기도편지를 첨부합니다.

 

김반석, 소은혜, 영진, 유진, 동진 올림.

 

                                               

캄보디아를 사랑하고 쁘리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김반석, 은혜 가정이 문안 드립니다.

 

2010년을 시작한지 넉 달이 되었지만 이곳 캄보디아는 이제 막 전통 신년(쫄츠남) 연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공동체 지체들도 모두 신년 연휴를 맞아 집으로 돌아가고 모처럼만에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소식들과 함께 기도제목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캄보디아 23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농촌 지역으로만 여겨지던 이곳 쁘리뱅이 변하고 있습니다.  신학생인 소피어 형제의 동네인 스봐이언또에 봉제공장이 세워지면서 공장 근로자들이 모여들었고, 수도인 프놈펜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가 쁘리뱅을 가로질러 멋지게 건설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근에는 국제시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정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변과 이곳 사람들의 모습은 빠르게도 변해가는데 새롭게 세워지는 교회는 없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는 너무 적은 것을 보면서 조급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복음 전파의 좋은 기회를 놓쳐 버리는 것은 아닌가 염려됩니다.  더 많은 일군이 필요하고,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은 또 하나의 문제는 저희 가정의 영적 재충전과 훈련인듯합니다.  지난 6년간의 사역에서 더 업그레이드되고, 강력하고, 온전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사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채움이 필요합니다.  쁘리뱅 사역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기도를 요청 드립니다.

 

Grandfa.jpg 그러는 가운데 귀한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어 나누고자 합니다.  공동체 지체인 소포안 형제의 80이 넘은 할아버지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소포안 형제가 할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모임에서 종종 기도제목을 내었고, 그래서 저도 찾아 뵙고 복음을 2-3번 정도 전했으나 전혀 영접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임종을 염려하는 정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급하게 할아버지께 찾아가 다시금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미 치매 증상이 있어 정신이 오락가락하면서도 복음을 이해하며 듣고는 예수님을 영접한다고 결심을 하셨습니다.  영접기도를 한 다음 세례에 대해 설명을 하고 받겠느냐고 여쭈었더니 받겠다고 하여서 그 자리에서 바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저로서는 처음 베푼 세례입니다.  평신도 선교사로서 이곳을 방문하는 목사님들을 통해서 매년 새신자들로 하여금 세례를 받게 했었으나 이번에는 기다릴 수가 없기에 제가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듣기로 폴폿 정권 당시에 도미한 예수님을 믿는 할아버지의 첫째 아들이 할아버지의 구원과 세례를 위해서 특별히 그 주간에 기도를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놀라움과 감격에 젖습니다.

 

가난한 가정의 아주머니들 가운데 착실히 예배에 참석하는 분들이 여러분 있습니다.  글을 읽을 수 없는 분들도 있지만 가난한 과부와 고아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께서 이들의 믿음이 바르고 든든하게 자라도록 축복해 주시고 저희 가정이 이들을 영적으로 잘 인도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House of Prase.jpg 대구에 계신 4가정의 헌금으로 믿음의교회 뒤쪽 공터에 생활관이 세워졌습니다.  생활관 이름을 ‘찬양의집’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캄보디아말로는 ‘찬양’이라는 단어 대신에 ‘할렐루야’를 사용하여 ‘프떼아 할렐루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찬양의집에는 공동체 자매들을 위한 방 2칸과 형제 방 2, 각각을 위한 샤워실 그리고, 선교사 가정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부활주일에 공동체 지체들과 교회 성도들과 함께 드린 완공 감사예배에서 사도행전 2:46-47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열심히 모이고, 교제하고, 찬양하는 장소로 사용되어 이 땅의 축복의 통로와 복음전파의 기지가 되도록 함께 기도했습니다.  부족함이 없도록 풍성히 채우시는 주님과 헌금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화장실은 오폐수 처리를 할 수 없는 환경을 고려하여 퇴비화장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믿음의교회 내에 상주하는 30명에 가까운 대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우물의 수질을 보호하고, 물로 인한 심각한 피부병 등을 줄이기 위해서 크리스찬과학기술포럼을 통해 최의소 교수님의 연구 도움을 받아 만들고 있습니다.  옛날 재래식 화장실과 비슷하나 냄새와 파리 등이 없고 분뇨는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희에게는 하나의 큰 도전입니다.  조만간 공사가 끝나는데, 지혜롭게 성공적으로 잘 운용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LunchAfterWorshipService.jpg 신학생인 소피어 형제와 스라이몸 자매는 1학년 과정을 2주일 남겨놓고 있습니다.  신학생으로서 학교와 교회에서 잘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  신실한 목회자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소피어 형제의 학비와 교통비 등을 지원해 주시는 포항에 있는 후원자 그룹과 새롭게 스라이몸 자매의 후원자가 되어주신 분께 감사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이 두 신학생의 기도 후원자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 모두 믿음과 부르심의 소명 안에서 좋은 배우자를 만나 더욱 든든한 사역자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3년간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훈련 받고 파송 받아 가정으로 돌아간 쩜빠, 다니, 레카나 자매 삼 총사는 교회 외부에서 매일매일 새벽기도를 참석하는 첫 성도가 되었고 아직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저희 가정으로 하여금 여러가지 기대를 갖게 하는 참 귀한 자매들입니다.  쩜빠와 레카나 두 자매의 가정은 믿음의 가정이 되었지만 다니의 가정은 여전히 믿지 않고 있습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다니의 기도를 주님께서 속히 응답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이 공동체 사역에 지치지 않고 더 큰 사랑으로 나의 자녀처럼 잘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는 51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열리는 과학기술선교컨퍼런스에서 태양광발전 적용 사례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가족이 함께 들어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3주 정도의 일정으로 가족들을 만나고 시간이 되는 만큼 교회와 후원/동역자들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저희는 아직 한국 연락처가 없습니다.  메일로 먼저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저희가 한국에 도착한 후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은혜 선교사의 피부병을 비롯하여 가족 건강검진을 할 예정입니다.  늘 한국을 그리워하는 영진이와 유진이에게 좋은 경험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김반석, 소은혜, 영진, 유진, 동진 올림.

 

<< 기도제목 정리 >>

-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캄보디아와 쁘리뱅에 충만하도록

- 저희 가정이 새로운 기름부으심과 비전가운데 사역하며

- 안식년을 통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장단기사역자들과 동역하여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 지방 마을(스봐이언또, 크자옥, 매쌍) 사역지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 신학생(소피어, 스라이몸)과 공동체 지체들의 성장을 위해서

- 4.27 ~ 5.18로 예정하고 있는 한국 방문 일정이 은혜와 회복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소: P.O.Box 8801, Prey-Veng, Kingdom of Cambodia. Kim Kang Suk

전화: 국외연결번호-855-12-487-180

e-mail: jdpeter@hanmail.net

재정후원: 국민은행 040001-04-002919 (예금주 – 국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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