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선하심을 인하여 오늘도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며 동역자와 후원자들께 이땅 쁘리뱅의 복음화를 위한 감사와 기도의 제목들을 나눕니다.
<< 믿음의교회 종교부 등록 완료 그리고 개척의 비전 >>
지난 연말에 종교부로부터 쁘리뱅믿음의교회 등록증이 최종적으로 발급되었습니다. 2007년 쁘리뱅 도청의 허가 이래 중앙정부에서 3년 반 동안 지체되었던 교회 등록증이 이번에 나온 것입니다. 도청의 허가만으로도 교회 사역에 아무런 지장은 없으나 중앙 정부의 허가증이 발급됨으로서 선교사와 모든 성도들이 더 큰 열정과 믿음으로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또한 캄보디아 정부의 변화된 종교 정책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약 3년 가까이 교회 등록을 허가하지 않던 정부가 최근 교회 등록을 허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적인 안정이 선교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때 곧 하나님의 때에 쁘리뱅 지역에 더 많은 교회들이 개척되고, 든든히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수년간 사역 해 오던 몇몇 마을들에 올해는 교회가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스봐이언또, 크자옥, 스로모, 트농 등의 마을 중 1-2곳에 교회가 새워지는 것이 2011년 믿음의교회 기도제목 중 하나입니다. 때마침 스라이몸과 소피어가 5월에 신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영육간에 자립하는 믿음의교회 >>
2011년을 시작하면서 믿음의교회가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자립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가난 가운데서도 십일조를 드리는 성도들이 많이 늘었으며, 교회 헌금으로 가난한 과부 성도에게 쌀을 지원해 주는 등 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1월 첫 주일에 교회 운영위원 6명을 세웠습니다. 저와 아내를 포함하고 수세 2년 이상, 십일조 생활 1년이상에 성수주일 하는 성도 4명(금 스라이몸, 리 소피어, 펑 썸언, 섯 스라이)을 선출하여 재정을 포함한 교회 전반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고 추진하도록 하였습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6명 모두가 신실하게 섬겨 올 한 해 좋은 열매를 많이 맺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부터 교회에서 캄보디아 현대어 번역본으로 성경책을 일괄 바꿨습니다. 교회 비치용 성경이 많이 파손되고 찢어져 늘 마음이 불편했었는데, 새로 구입을 하면서 비교적 읽기 쉬운 현대어 번역본으로 바꾸고, 모든 성도들에게 성경읽기표와 작은 가방과 함께 1권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글을 잘 모르는 성도들이 자기 성경을 갖게 되면서 하나님 말씀을 알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깨치고자 하는 열망이 더하여 성경을 읽으려고 무지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급히 할 일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됩니다.
올해 교회에서 성경 읽기를 통한 문맹퇴치 프로그램을 하고자 합니다. 글을 모르는 모든 성도들이 기쁨 가득한 모습으로 성경을 읽고 믿음이 쑥쑥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더 나아가 장년 성경공부까지 이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쁘리뱅믿음의교회가 재정과 운영과 영적인 면 모두에서 자립하여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이땅에서 축복의 통로 쓰임받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내 사랑 공동체 >>
이곳을 다녀가신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 여전히 남아 있을 공동체와 청년 지체들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기 원합니다. 소포안과 라뷔, 지단 그리고 소키어는 12학년입니다. 8월에 있는 졸업시험과 진로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소포안은 신학을 공부하고 사역자가 되는 것에 대해 기도 중에 있습니다. 쩜빠, 레카나, 다니, 싱이, 소피업, 봔나, 뷔어스나, 차이니, 사오피어, 소리야, 봔넷 그리고, 지난 10월에 새 지체로 들어온 레아스마이, 짠니, 스라이소, 스라이나엣, 리다 그리고 스라이몸과 소피어까지…. 공동체 인원이 20명이 되어 한 사람 한 사람 깊이 있게 양육하는 것이 힘들어 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육간에 잘 양육되어 이땅 캄보디아의 소망이 되기원합니다.
<< 신속한 기도 응답 >>
송구영신예배때 드렸던 2011년 교회 기도제목에 벌써부터 응답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기타 만으로도 기쁨으로 찬양을 드릴 수 있었으나, 악기를 두루 갖춘 훈련된 찬양팀으로 세워지기를 기도했는데, 그 응답들이 오고 있습니다. 충진교회에서 악기를 헌물하기로 하였고, 길벗교회에서 피아노를 칠 줄 아는 엄소라 자매가 이곳에 와서 1년간 섬기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코이카 봉사요원 한 명이 인근 지역에 새로 왔는데, 마침 크리스찬이며, 드럼을 칠 줄 알아 교회에서 가르치며 섬겨주기로 하였습니다. 은혜로운 찬양으로 믿음의교회 뿐 아니라, 지역의 연약한 교회들을 섬김는 귀한 찬양팀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 쏨 어꾼-감사 >>
연말 연초에 새롭게 저희를 협력 선교사로 세워주시고, 기도와 재정으로 사역을 함께 할 고양시 길벗교회, 포항충진교회, 대구서문교회에 감사 드립니다. 지난 1년간 또는 수년간 함께 해 오고 계시는 포항새우리 파송교회와 대구광야교회, 성주생명샘교회, 예수비전교회, 울산열방교회, 대구아멘교회, 나섬교회 그리고, 모든 개인 후원자 및 동역자 분들께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사랑하시고 저희의 연약함을 채우기 위해 함께 하도록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 이어지는 현장사역 >>
지난 12월부터 신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곳 선교 현장에서 선교사를 대상으로하는 무료 신학과정이 개설되어 등록을 하였습니다. 선교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재정과 시간적인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되어 참 감사합니다. 반면 올해로 계획하였던 안식년은 2-3년 후로 연기하기로 하였습니다. 준비된 겸손한 일군이요 선교사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고, 8년째 이어지는 현장 사역에 지치지도 안주하지도 말고 주님의 채우심으로 새로운 소망가운데 나아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이야기는 짧게 전하겠습니다.
온 가족이 서로 사랑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감사와 사랑을 뜸뿍 담아 쁘리뱅 현장에서
김강석/소은혜/영진/유진/동진 드림.
주소: P.O.Box 8801, Prey-Veng, Kingdom of Cambodia. Kim Kang Suk
전화: 국외연결번호-855-12-48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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