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 서서 - 임성현, 김민정, 혜진, 해일 남아프리카 선교사 2010년 12월 24일

 

편지원본: 기도편지 2010 12월 남아프리카에서 기도편지 9호 땅끝에서[1].doc

                기도편지 2010 12월 남아프리카에서 기도편지 9호 땅끝에서[1].pdf

 

땅끝에 서서 2010년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심정이 남다른 것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올 한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때문일 것입니다.

 

정착할 도시를 확정하기

작년(2009) 12월 23일에 한국을 떠나 가족과 함께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정착할 도시를 확정하지 못하고 아프리칸리더십의 미션홈에 여정을 푼 저희 가정은 아프리칸리더십의 시니어 선교사님들의 도움으로 3주 동안 케이프타운에서 머물며 정착에 필요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 흑인촌 안에 있는 교회와 어린이 유치원 그리고 신학교를 보면서 앞으로의 사역의 방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케이프타운에서 이스트런던까지 무려 왕복 2000킬로가 넘는 3박 4일의 정탐여행을 마치고 최종 정착지로 이스트런던을 확정했습니다.   

 

이스트런던에 정착하기

저희 가정은 2010년 1월 7일 정착을 위해 이프타운을 떠났습니다. 이스트런던으로 가던 도중 모래를 싣고 가던 앞 선 트럭이 전복하면서 저희가 타고 가던 승용차와 부딪치는 교통사고로 인해 사고처리를 위해 포트엘리자베스에서 4일을 머문 저희는 랜트카를 빌려서 이스트런던에 도착을 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도착해서 얼마 안되어 교통사고를 당했기에 오히려 불안하고 염려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희는 하나님께서 저희와 함께 하심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큰 사고였지만 아무도 머리털 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가 가는 길에 함께 하셨기에 어느 누구도 교통사고에서 다치지 않게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로 인해 많은 돕는 천사를 붙여 주셨습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욱 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두 아이의 학교 문제와 집을 구하고 교통사고 처리 그리고 집에 필요한 물품 등 정착에 필요한 모든 일들이 하나씩 순서대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사역의 첫발과 함께 남아프리카에서 적응하기

독일에서 온 단기선교팀(4월 15-20일)과 함께 트랜스카이에서의 전도와 그레이트커미션교회의 다섯 목회자와의 만남은 첫 사역의 시발이 되었습니다. 그 후 올 한 해를 트랜스카이를 다니며 목회자들과 기도하고 전도하며 함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한 길을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4월 26-29일에 벨컴에서 있었던 아프리칸리더십의 포럼을 통해 남아프리카에 가장 절실하고 중요한 사역에 대해서도 눈을 뜰 수 있었고, 포테스트롬에서 개최된 중만부아프리카 신학교육분과 전략회의(7월 22-24일)에 참석하여 많은 선배 선교사들로부터 선교의 방향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교제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사역의 첫발을 내딛는 저를 위한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와 예비하심임을 확인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켄타니신학교를 살리기 위한 모임(8월18일)에 참석하면서 남아프리카 현지인들의 선교 사역에도 동참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11월 셋째 주에는 꿰베에 있는 그레이트커미션교회에서 함께 올해의 마지막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작은 교회에 30여명의 성도들과 2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찬양과 간증 그리고 말씀을 통해 우리의 정성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남아프리카 한 작은 공간에 세워나가기 위한 작은 노력들의 결실이 예배를 통해 나타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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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토니신학교 살리기 모임이 11월 24일에 있었습니다. 올 해 마지막 모임에서 학교의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에 모두 동의하고 코사어로만 드리는 주일 예배에서 오후에 영어 예배를 통해 젊은 청소년과 어린이 사역에 집중하여 미래의 사역자를 길러내는 일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임 사역자를 세우고 그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고 리더를 길러내며 그 리더들을 위한 신학교를 세워나가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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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 (3-4일)에는 퀸스타운에서 열린 신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스턴케이프에서 열린 올 해 첫 졸업식이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참석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감동이 넘치는 졸업식이었습니다. 일년 동안 쉬지 않고 공부를 한 10명의 학생들과 그들을 가르친 교사들의 노고가 느껴질 때 눈물이 흐르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을 통해 성경의 말씀이 살아있고 그 말씀을 통해 삶이 바뀌어 가는 역사가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감사했습니다. 퀸스타운에 있는 성경학교는 8년 전에 한 목회자에게서 시작되어 지금은 네 명의 교사와 9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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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을 기다리며

1.  트랜스카이에 있는 그래이트커이미션 교회를 위해  다섯 곳에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계속 전도와 예배가 왕성해 지도록, 목회자(마쓰카네, 지비, 제임스, 실비아, 말링가)들을 위해,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성령 충만한 삶을 통해 리더십을 잘 발휘하도록, 내년에는 목회자들과 리더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혜롭게 잘 하도록.

2.  켄토니신학교 살리기를 위해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전도와 교회 부흥을 통해 신학교의 첫 발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새롭게 새워질 영어예배의 목회자가 잘 정착하고 사역을 시작하도록, 연결되는 단기팀과 연합 사역이 잘 이루어지도록

3.  아프리칸리더십 신학교 사역  퀸스타운에 두 곳, 은고보에 한 곳, 켄토니에 한 곳이 내년에도 교육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준비된 학생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사고 없이 한 해를 열심히 배우고 변화된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그 외의 지역에서도 더 많은 신학교 교육이 시작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4.  개인적으로 내년에는 가르치는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회 서신과 히브리어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경험하도록

5.  가족을 위해  아내와 두 아이, 혜진, 해일이의 건강과 영적 성숙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올 한해 함께 기도하며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내년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12 Bird Street, Beacon Bay, East London, South Africa, 5241(우편번호) Lim, Sung Hyun

전화: 임성현 (27국가번호) (0)83-531-1230김민정 27-(0)72-278-1896집전화: 27-(0)43-748-1438

인터넷전화 070-863-2611

후원: 국민은행 410701-04-032456 (예금주:임성현)

 

남아프리카 이스트런던에서 임성현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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