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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카이를 다녀와서

 

작년 트랜스카이 사역은 목회자들과 12일 동안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도하면서 마음속으로, “내가 과연 트랜스카이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트랜스카이에 나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작된 소원은 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난하고 소외된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좋은 집을 지어주는 것도 좋은 옷을 사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라 그들 스스로 하나님으로 인해 기쁘고 즐거운 삶,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41일부터 그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트랜스카이에 사역을 시작한지 꼭 일년이 되는 시기입니다. 일년 동안 제가 한 것은 그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한 달에 두 번 기도하며 보낸 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다음 달부터 한 달에 두 번 12일로 금요일 저녁에 시작해서 토요일 저녁까지 성경학교를 시작합니다. 교재는 아프리칸리더십에서 목회자를 훈련하는 10권의 교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코사어로 번역이 되어있어 그들이 공부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첫 학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석할 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의 목회자들과 차기 리더들이 이미 참석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10권의 책을 모두 공부하려면 520시간이 필요하기에 짧아도 2년 이상 걸리는 긴 장정의 시작입니다. 아직 마련된 건물이 없기에 단기 선교팀이 오면 숙소로 사용하는 실비아 집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책상도 칠판도 없습니다. 하나씩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면서 먼저 시작하려고 합니다. 함께 기도하며 트랜스카이에 성경학교가 세워지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성경공부가 전부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적어도 520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게는 또 다른 가능성을 얻은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면서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가장 큰 소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말씀이 그들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될 트랜스카이를 꿈꾸며 소망해 봅니다.

 

저의 이 소망에 여러분도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2011322일 남아프리카 이스트런던에서 임성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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