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리뱅이야기.hwp

 

 

언제부터인가 꽤 오래 전부터 이메일을 통해 매일매일 날아오는 ‘김진홍 목사님의 아침묵상’을 즐겨 읽고 있습니다열댓줄 되는 짧은 글을 통해서 그분의 곧은 신앙과 열정과 깊은 통찰력에 은혜와 도전을 받곤합니다. 

몇 일전 ‘은혜를 가로막는 네 가지’라는 김진홍 목사님의 묵상글에서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이 바로 은혜를 가로막는 것이라는 글을 읽고 크게 공감했습니다현지 성도들의 약한 믿음과 사역자의 약점과 실수를 질타하고 미워하는 제 모습을 돌아 보게되었습니다“미움은 우리들의 영혼을 좀 먹는 독소가 된다. 미움은 미워하는 상대를 해치기 전에 먼저 미움을 품은 자신을 해치게 한다.”는 묵상글의 내용을 되새기면서 부모형제의 사랑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라온 이땅의 영혼들을 많이많이 섬기고 사랑하고 세워줘야 할텐데.... 다짐하며주님의 은혜를 구하게됩니다.  

 

이번에는 가족 얘기부터 나누고자합니다

지난 2월부터 영진이와 유진이가 쁘리뱅 현지 초등학교를 그만두고 프놈펜에 위치한 기독교 대안학교인 좋은학교로 옮겨 공부하고있습니다.  각각 5학년과 3학년인 두 아이가 새로운 학교와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를 맘에 들어하고 즐겁게 학교 가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동진이 또한 필리핀 선교사님께서 운영하는 작은 유치원을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프놈펜에 작은 살림집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아이들 학비 지출이 있음에서 사역을 축소하지 않고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채우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또한, 주님의 채우시는 손길이되어 물질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분들께 감사와 기쁨을 나눕니다. 

 

한편 이로인해 저희 가족이 주중에는 쁘리뱅과 프놈펜으로 나뉘고 주말에 쁘리뱅에서 만나는 생활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캄보디아 시골 특히나 쁘리뱅 지역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이 장기간 떨어져 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교회 성도들 가운데에도 어린 아이들만 남겨두고 태국까지 돈벌이 하러 가거나 10대의 어린 나이에 부모를 떠나 공사판으로 봉제공장으로 떠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는 있었으나스스로가 주말 가족이 된 지금 그들의 아픈 심정을 조금 알듯합니다심한 보행장애를 안고, 질병을 안고서도 먹고살기위해서 가족을 떠나 멀리 이국땅까지 갈수 밖에 없는 이들을 보면서 나는 눈물이 나는데 정작 자신들은 덤덤해 보입니다이들의 큰 아픔을 조금이나마 맛보아 알수있고 가까이 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외로움과 중노동으로 고통하는 이들이 예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릴수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저희 가족과 쁘리뱅믿음의교회가 이를위해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트농 마을의 쁘롬씨타 초등학교 선생님 가정에서 매주일 아침 8시에 드려지는 가정예배가 올해 들어 눈에 보이는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지난 3년간 가족 중심으로 4-8명 정도가 예배를 드렸는데, 최근에는 몇 주째 15명 정도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올해 초부터 예배시간에 헌금 순서를 포함한 것을 생각할때 더 은혜가 되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예배 참석하는 대부분이 환자들입니다심장병, 위장병, 팔다리 허리 통증 등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습니다심장병으로인해 교회를 찾아온 미어 아저씨는 지난 주일에 기도를 통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감사를 나누었습니다약이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심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찌엇 아저씨는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하려했으나 결국 못하고 마지막으로 교회를 찾아온 분입니다집안의 여러가지 우상들도 버리고 불태우고 하면서 믿음에 의지하려 애쓰고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서 금방 나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들의 질병을 치료해 주옵소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이들의 연약함이 진정한 영적 축복으로 이어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물론 육적인 질병도 속히 낳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저 또한 말씀과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트농 마을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장년성도 수양회를 지난 4월 캄보디아 신년 명절 연휴에 가졌습니다여 성도들이 아직 믿지 않는 남편들을 동반해서 전도의 기회도 삼고 한번도 가 보지 못한 바다 구경도 할겸 바닷가 휴양도시인 깜퐁싸옴으로 다녀왔습니다쁘리뱅에서 차로 7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임에도 40-50대 어른들이 아이처럼 바다에 뛰어들어 짠물 마셔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부 세족식을 통하여 섬김과 사랑을 새롭게하는 좋은 시간도 가졌습니다저도 그때 알았는데, 캄보디아 전통 결혼식에는 신부가 신랑의 발을 씻어주는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다들 옛날 결혼식 얘기를 하면서 이제라도 신랑이 신부의 발을 씻어줄 수 있는 것에 대해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다가오는 7 2~5일 사이에 길벗교회청년 선교팀과 함께 믿음의교회 학생-청년수련회를 가지려고 합니다저의 믿음이 학생시절 수련회를 통하여 많이 성장되었던 것 처럼 이들에게도 이번 수련회가 큰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선교팀과 함께하는 학생-청년수련회를 위한 좋은 장소와 말씀과 찬양과 기도와 교제 등 많이많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공동체와 교회 3 학생들의 졸업시험이 2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8월 초쯤에 졸업시험이 있고, 10월 전후로 대학교들의 개학이 시작됩니다소반, 다니, 레아카나, 쩜빠, 소카, 포아 등 교회 고3학생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신학교, 사범대, 교육대, 일반대학 등 여러 영역에서 신실한 주님의 자녀요 일군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7-8월 중 2-3명의 새로운 공동체 멤버를 받을 계획입니다미래 캄보디아의 선한 일군들이 될 주님께서 예비하신 학생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크자옥 마을 교회 건축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안계교회의 헌금과 기도로 크자옥 마을에 교회가 건축되고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스라이몸 전도사님 가정에서 주일학교를 섬겨오는 가운데, 그 마을에서 두 명의 사역자와 여러 장년 성도들이 세워지게되었습니다쁘리뱅 믿음의교회와 더불어 지역 복음화를 위해서 귀히 쓰임받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기로 접어들면서 잦은 비로인해 공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지혜롭게 잘 감당토록 기도해 주세요.

 

포항충진교회 단기선교사로 파송받은 정정미 선교사님께서 지난 2월부터 믿음의교회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화가로서 교회와 학교 등에서 그림을 그리고, 미술을 가르치는 귀한 일들을 하고 있지만 또한 공동체 지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가며 얘기하고 격려하고 믿음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귀한 일들로 큰 힘이 됩니다캄보디아 온지 이제 겨우 3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대단한 열심과 열정을 갖고있음을 봅니다. 좋은 팀으로서 저와 아내가 보지 못하고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잘 감당하고, 계획한 1년간의 사역 가운데 귀한 열매 많이 맺도록 기도해 주세요. 

 

김강석, 소경혜, 영진, 유진, 동진 / 정정미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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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자옥교회 공사진행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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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계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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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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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엇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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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성도 수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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