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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해진 마이솔에서 안부인사 드립니다.

그동안도 모두 평안 하셨는지요?

 

안식월을 끝내고 돌아온 인도는 그 몇 달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우선 모든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고 (20%정도) 기름값, 교통비 올려 달라고 매일 데모를 하느라 상점도 관공서도 여러날 문을 닫아서 무척 불편한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또한 7월부터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내리지 않아 부족한 물 때문에 이웃하고 있는 타밀나두주와 심각한 물싸움을 하느라 또 매일 데모를 하는 통에 이래저래 상점, 은행, 관공서가 곱으로 문을 열지 않아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한국에서 곱절로 부어주신 은혜로 용기백배 돌아온 우리에게 공격 또한 당연히 있었습니다.

저는 오면서부터 시작된 배탈과 고열로 여러날 많이 아팠습니다.

덕분에 이천 십이년 추석날에도, 처음이자 마지막인 남편의 환갑날에도 쫄쫄 굶고 지냈네요.

막 돌아온 어느 날 아침에는 모기장을 걷고 사단이 들어와 앉으며 남편 몸을 어루만지려 했답니다.

정신없이 소름이 끼쳤지만, 순간 예수가 내 안에 있는데 ... 하고 예수이름으로 물러가라하니 힘없이 사라졌답니다. 이런 귀신스러운 일이 전에도 자주 있었는데 그동안은 남편이 하나님에 대해 심정적으로 삐쳐 있던 상태라 내속의 예수가 많이 약해져서 공격에 시달렸었지요.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남편이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어둠의 영에 대한 대적이기 때문에 귀신공격이 특별히 많이 있습니다.

 

우연찮게 청소년사역에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까르나따까주의 각 지방 12개 교회에서 200여명의 청소년 모임이 있었는데 할 수만 있다면 비전있는 인도청년들을 길러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 이 땅의 30세 이하 인구비율이 60% 통계로 인도 젊은이와 어린이들에 소망이 많이 생깁니다.

 

남인도 학교들의 겨울방학이 10월 한달이어서 어린이 사역은 활발하게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교회들도 시험기간이나 휴일등 학교와 지역의 행사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주일학교도 쉽니다.

몇 백년동안 내려오는 인도교회의 관행을 불편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언젠가는 떠나야하는 선교사입니다.

 

티벳 펠로우쉽이 은혜 가운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도 티벳을 향하여 아버지의 마음으로 기도하며, 티벳난민들을 긍휼하고 그 땅을 중보하는 성숙한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어서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을 이끌면서 혹시 외국인인 우리 때문에, 떨어질 떡고물을 기대하고 모이는 모임이 될까 봐 염려하고 있는데

점점 성숙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뜨겁게 기도로 함께하는 멤버들에게 대견함과 함께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이 모임을 통하여 티벳에 관심이 없던 지역교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일조가 되어 더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주에는 한 개 교회에서 차를 대절하여 티벳촌으로 가서 땅밟기와 중보기도를 하고 돌아왔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교제하고 있던 아프가니스탄 청년들 (요시프, 무바라학, 아민) 이 마이솔 대학을 졸업하고 자기나라로 떠났습니다.

우리가정을 통하여 예수향기를 맡아서인지 자주 이메일로 연락을 합니다.

그다음 물주기 작업이 누군가에 의해서 계속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그동안 어떤 분이 헌금해 주셔서 우물파기와 교회바닥 깔아 드리기를 하였습니다.

 

능력사역을 할 기회가 더 많아집니다.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는 교회들에 귀신들린 사람들, 아픈 사람들이 자꾸 옵니다.

주의 사랑과 능력으로 겸손으로 잠 섬기게 기도해 주십시오.

한해씩 시간이 지나면서 후배양성에 대해 마음이 많이 갑니다.

영어에 아직도 약한 한국 단기선교 청년이 있어서 영어를 가르쳐주는 시간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아니라 한영배 선교사님이 가르칩니다.^^)

사역자로 헌신하겠다는 힌디만 할 줄 아는 인도 자매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기도 중에 있습니다.

 

효과적인 사역을 위하여 2개 교회증축과 2개 교회개척 부담이 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이것을 위하여 기도제목으로 내어 놓았는데 아직 사람들에게서는 소식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하든지 아니면 자비량으로 이 일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위하여 특별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1개 교회당 대략 2500만원 가량의 재정이 필요 합니다.)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한길/ 한결 )

항상 보이는, 보이지 않는 응원을 주시는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사역위에 교회위에 아버지의 무한하신 오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불러도 오지 않는 가스 배달원을 며칠째 기다리며.

오늘도 전기 주전자로 쌀을 끓여 먹으며

인도 마이솔에서 소식 드렸습니다.

 

십이년 시월 마지막날에

 

/ 김 드립니다.

 

오늘 성경쓰기를 열심히 하는 저의 룸메 한영배 선교사님이 사사기를 쓰다가 말씀하십니다.

 

사자는 아무나 만나는 것이 아니야. 삼손이나 되니까 주님이 보내셨지

 

우리중에 사자를 만나고 있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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