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2 20:20

브라질-김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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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원본: 20151112-김신은.hwp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46:10

 

 

주의 나라를 함께 일구어 나가는 동역자님들께 문안드립니다.

 

고국은 초겨울로, 브라질은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네요.

 

어김없이 더위와 추위가 오고 가는데 전 세계가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유난한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합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브라질도 엄청난 불황으로 대통령 탄핵 집회가 자주 열리는가 하면 경제로 인한 어려움들이 서민들 뿐 아니라 부패한 정치권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워진 살림살이로 강도사건들이 빈번해지는데 특히 한인들이 표적이 되어 여러 좋지 않은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8월에 있었던 남미 지도자대회에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 남미 선교사님들과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인연이 이후의 사역들로 잘 이어져 나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많은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라질은 인종민주주의로 차별이 없다고 하지만 저희 가정이 타킷으로 하는 대상은 주로 백인들입니다. 이분들은 거의 유럽 후예들이어서 목이 곧고 지나치게 거만하여 동양 선교사를 우습게 보는 분위기입니다.

 

우습게 보이는 시선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힘이 있어야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요즘 몇분 선교사님 가정이 오셨습니다.

 

그중에 가장 포어를 열심히 하시고 잘하시는 선교사님이 캠퍼스선교를 나가셨습니다.

 

학생들이 듣고 있다가 너 그렇게 포어가 안되어서 무슨 전도를 하냐...고 해서 힘이 빠져 돌아오셨습니다. 함께 힘이 빠집니다.

 

포어 연습겸 친구 사귀기를 위해 우연히 나가게 된 신학교에서 많은 도전과 함께 또한 적지 않은 언어 부담으로 수업시간에 앉아 있습니다.

 

대만계에서 20년 전에 세운 신학교인데 상파울루에서는 제일 간다는 소문이 나게 자리를 잡았네요. 그만큼 교수진과 학생들의 질이 높습니다.

 

인재를 발굴하여 파송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저희로서는 주님의 인도하심은 참으로 완벽하신데 기도한 만큼 치러야 하는 댓가가 힘겨운 시간들입니다.

 

선교지에서는 돈을 주면 금방 마음을 살 수 있는 일군들과 하나님 외에는 별 아쉬울 것이 없는 일군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유념하는 일군들은 후자 쪽인데 아직 언어도 잘 안되어 여러 가지 마음만 급합니다. 지혜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대구 아멘교회 이종헌 교수님을 통한 신학생 장학금으로 탁월한 젊은이들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브라질의 종교는 가톨릭 73.6, 개신교 15.4, 전통신앙 1.3% 통계입니다.

 

급격히 개신교가 부흥하는 분위기인데 그중에서 말씀이 부족하고 은사 위주의 오순절파가 교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교회들이 더 성숙한 교회로 성장해야 할 시점인데 이런 탁월한 젊은이들이 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서 큰 역할을 감당할 그날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의 사역이 너무나 힘들었으므로, 또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쉬엄쉬엄 쉽게 사역을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인도보다 더 깊고 넓게 세력들이 자리 잡고 있고 발 등에 떨어진 공부와 백인 우월주의 등 스트레스를 일생 중 가장 많이 받는 시간인 듯합니다.

 

진정한 안식은 나이에 따라서, 장소에 따라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안에서만 진정한 쉼이 있음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너무 열중하며 작성하는 논문 탓으로 육체의 기관들이 여기저기 고장이 나고 있지만 브라질 문화를 다루는 주제이다가 보니 브라질을 더 많이 알아가는 좋은 시간들을 주셔서 감사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 성령 충만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공부에 치우치느라 영적인 고갈이 많이 있습니다.)

-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 유종의 미를 거두는 사역이 되도록.

 

이천십오년 십일월 십이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영배, 김신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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