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멘 가족에게

by baram posted May 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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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멘 가족에게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곳은 이제 여름이 시작되려합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론 쌀쌀함이 있지만 이곳 베이스는 온통 푸른색으로 너무나 아릅답습니다.


현재 제가 사역하고 있는 파트인 DTS 예수제자훈련학교에서는 12주간의 강의가 끝나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로의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각 팀은 5월28일부터 7월21일까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를 오가며 사역을 하게됩니다.

이들이 가는 곳 어디에서나 예수그리스도만 전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실 월요일에 출발한 브라질팀은 제가 인솔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 주 전에 갑자기 몸살기운이 있어서 약을 먹고 쉬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고열과 편도선이 계속되었고, 편도선에 염증까지 생겨서 목구멍을 거의 다 막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심지어 침도 삼킬 수 없게 되어서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두 차례 염증제거 수술을 받고 편도선도 제거하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고열로 몸이 수술을 받을 상태가 안된다고 몇 달 후에 경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사역에 조금씩 복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여름의 모든 스케줄은 일단 취소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제게 가르치실 것이 있음을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더 알고, 그 하나님을 전하는 기본을 회복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무익한 종을 이토록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지난 주 마지막 강의 때 오셨던 ‘이재환 선교사’님이 해주신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에 여자 선교사님이 한분계십니다.

그 선교사님이 사역도 제대로 풀리지 않고 전혀 열매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산에 올라가셔서 40일을 금식하며 기도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루는 자신을 후원하는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그런 응답을 주셨답니다.


"네 사역의 절반은 그들 몫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 혼자 일하게 하지 않으시는 것과

그리고 이 길 가운데 함께 있는 사랑하는 아멘가족이 있음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절반의 사명을 감당할 사람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없다면 온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땅끝까지 함께 갈 것을 명하셨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