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소식 드립니다.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 20:32)

상파울에서 사랑으로 전합니다.

한국 소식이 브라질 TV에서도 종종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 시대에 우리나라가 심각하게 예민하고도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음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어지러운 세상 중에 주의 말씀만이 우리를 주 안에 굳게 세우심을 모두 함께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윗이 엘라 골짜기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힘은 세지만 멍청한 골리앗과 기름 부으심을 받았지만 영적세계에 대해 무능한 사울, 이 둘이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냇가에 돌을 줍기 위해 무릎을 꿇은 다윗을 알고 있습니다.

1.브라질 5가정과 모여서 정기적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한계에 날마다 도전?하는 시간입니다.

2.탁월하고 신학이 건전하며 헌신된 젊은이를 양육하고 파송하는 꿈을 안고 브라질에 도착하였습니다만,

현실은 선교사의 남은 사역시간과 능력의 애한(涯限)으로, 또 요즘 국적을 불문하는 젊은이들의 에고이즘으로 참 어려운 과제입니다. 또한 브라질과 남미 전체 특징인 치안문제로 인해서 젊은이를 만날 기회조차 좀 어렵습니다. 32살 유망하고 헌신된 ‘야고보’를 발굴했습니다. 이제 미국으로 신학을 하러 떠나서 돌아오면 브라질 북쪽의 교회가 없는 지역으로 가기를 희망하는 젊은이입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3.영향력을 발휘하는 ‘스님’을 만나서 교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을 위시하여 대법원장등 고위 인사들의 건강을 ‘염력’을 이용해서 고쳐주는 한국 스님입니다. 이정훈 교수와 같은 회심이 있어서 브라질 사회에 주님의 선한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일꾼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역도 티벳 선교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4.몇 개월에 걸친 영적전쟁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상파울의 도심에 집중된 프리메이슨, 중국 절, 일본 절... 마무리되면서 시작되는 남편의 조금 심각한 우울증으로 회복이 필요합니다. 바알 선지사 450명과 대결을 벌인 엘리야와 같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격려와 쉼과 영육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5.몇가지 프로젝트를 기도 중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국의 상황이 어수선한 까닭인지 진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쩍 줄어든 선교사 집회나 세미나들도 이런 이유겠지요. 최악의 타이밍에, 최악의 상황에, 최악의 공간에서 예수님은 오셨습니다. 그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가장 놀랍고 위대하며 경이로운 하나님의 최고의 방법이었습니다.

오늘도 각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대한민국에 가장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실 임마누엘의 주님을 기다리면서

 

십구년 칠월 이십사일에

상파울에서

한영배, 김신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