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6 07:14

브라질 - 김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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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원본150805 기도편지.hwp :

 

한영배, 김신은 8월 기도편지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5: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몇 년동안 3달마다 기도편지를 드리는데 쓸 때마다 세상이 어수선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었던 듯합니다. 그런만큼 우리에게 더 사랑할 수 있는 연습시간과 기회를 주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면서 주님을 본받아 사랑 가운데 거해야 하겠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는 고국 소식을 듣습니다. 이곳 브라질은 한겨울인데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선선하지만 낮에는 반팔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전기담요 없이는 겨울을 지내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번 겨울은 며칠 빼고는 뜨뜻한 이상기온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며 브라질을 조금씩 더 알아가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늦은 밤이면 가끔씩 총소리가 났었는데 (저희집이 위험한 지역과 더 위험한 지역, 경계선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소리가 마약이 도착했으니 지금부터 사러 오시오 하는 신호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다인종으로 평화롭게 살아가는 브라질에서는 돈이 계급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브라질 상류계층이 모이는 교회를 나가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있습니다. 한국이민교포 사회는 브라질에서 5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우리교포들은 의류업에 종사를 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세들이 좋은 대학을 나와서도 돈이 많이 벌리는 의류업에 대다수 종사하느라 브라질 주류사회에 진출한 예가 많지는 않은데 비해 200년 이민 역사를 가진 일본은 브라질에서 이미 각계 주류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이제 중국정부의 보호정책의 일원으로 물밀듯이 브라질로 남미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이제 주류사회에, 상류사회에 얼마나 무엇을 할 수 있을까마는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도 하는 마음으로 틈을 비집어 보고 있습니다. 보통 일상에서 만나는 브라질인들과는 달리, 이 교회(장로교회)에 모이는 브라질인들은 동양인, 유색인은 거의 없고 백인들만 참석하는 듯 합니다. 아직은 포어도 서툴고 설교도 다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시도의 몸짓으로 열심을 내어 봅니다. - 안보이는 피곤함이 많이 있습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대학교 한국어과 연결은 포기했습니다. 상파울 대학교라고 한국의 서울대학교 격인 대학교였는데 오랫동안 정치적인 문제로 얽혀 있었나 봅니다. 정치판에 휘말리는 것이 자신이 없어서 포기를 하였네요. (밥그릇 싸움이라고...) 한국어 사역이 아니고 다른 무엇인가 하고 잠시 멈춰서서 주님의 사인을 기다려 봅니다.

청년들과의 교제를 가지고 있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몇 명 청년들과는 아직 교제 중이고 그중 한명과는 양육으로 들어 갔습니다. 성경을 함께 나누고 삶을 나누는 것이 아직은 언어의 한계로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이 만남을 통하여 억지로라도 포어실력을 늘려야겠습니다.

 

요즘, 뜻하지 않게 통상보다 당겨진 졸업논문으로 시간적으로 심리적으로 부담백배입니다. 원래는 내년에나 쓰는 논문인데 어쩐 일인지 학교에서 일정을 앞당기도록 독려하고 있어서 주님의 계획이신가 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쫓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언어가 제일 급하고 많은 시간을 언어에 할애해야 하는 정착 초기시간인데 논문에 몰두해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주님을 따를 때 어느 때는 원인도 모르고 가야하는 길이 답답할 때도 있는데 어느 분이 북한이 열리면 가서 강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 나이에 선교사가 박사를 해야 하는 것이 본인도 이해가 안 되는데.. 북한 강의를 하든지 어쩌든지 잘은 모르지만 하여간 제가 다 모르는 어떤 길인가 보다 하고 주어진 상황에 성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도우심과 주님의 지혜가 아니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므로 기도 부탁 드립니다.

 

선교사가 조국이 아닌 곳에서 1년씩 살아가는 것에 대한 댓가와 부담에 대해 기억 나시는 대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사 비자가 허락이 안되는 곳은 안되는 대로 허락이 되는 곳은 또 되는 대로 엄청난 방해세력이 있음을 늘 경험 합니다.

 

기도제목;

- 성령충만함을 위하여

- 주님의 새로운 일들을 기대합니다.

- 817일 주간에 있을 남미 지도자 대회에서 많은 좋은 만남을 가지도록

- 영육간의 강건함과 주어진 임무를 감당할 능력, 지혜 주시도록

 

더운 여름, 모두 몸 건강하시고 함께 세워가는 주님나라에 대한 상급도 많이 쌓여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십오년 팔월 오일,

상파울에서 한영배, 김신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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