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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은 몹시 추웠기 때문에 얼은 몸을 녹여줄 캄으로 빨리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요즘 날씨는 그리 덥지 않아서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한국에서 돌아온 저희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이 곳에 저희 보금자리인 집이 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은 아늑하고 편안하고 따뜻하며 가족들이 함께 오손도손 모여 있는 곳이지요. 근데 막상 와 보니 해야할 일들로 인하여 집으로 돌아온 기쁨보다는 이 곳이 전쟁터이며 일터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막내 동진이는 가족과 같이 지내야 하는 도마뱀을 무서워하여 엄마를 종일 부르기도 하며 현지학교를 다니며 유창한 언어실력을 보이던 영진이와 유진이는 커메어를 낯설어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오전 오후에 커메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성도들의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그 동안의 안부를 전하고 있으며 공동체에 있는 지체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을 위하여 1년 동안 수고하신 정정미 선교사님은 언어공부를 위하여 프놈펜으로 가셨고 저희 가정의 2기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에스라에서 배운 귀한 말씀들을 기억하며 현장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는 저희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가끔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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