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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원본: 2014-11-15-김신은.hwp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 고전 15:58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고린도전서 말씀으로 함께 힘을 얻으며 상파울루에서 문안을 드립니다. 한국을 떠나온 지 3개월째인 이곳은 이제 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브라질 대선도 있었고.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심각한 물부족으로 많은 곳에서 어려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상파울루 시내에 집을 얻어서 잘 정착하고 선교사 포어학교도 등록하여 본격적으로 언어연수에 들어갔습니다. 집은 원룸 아파트로 학교를 20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집을 얻기까지 40여일을 일자 면식도 없던 어느 전도사님 댁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집을 얻기란 누구의 보증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데 이것도 초청해 주신 교회 목사님이 서 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브라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를 함께 나누며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과 같은 등록도 마치고 임시 영주권도 받았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이민으로 온다면 1인당 3억원이 넘는 돈이 경비로 나가야 하는데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너무 순탄하게 하나씩 해결되었습니다.

 

선교사 포루투갈어학교는 선생님이 4, 학생이 약 20명 정도인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학교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선교사가 오지 않으므로 선교사가 아닌 학생들로 언어연수가 거의 이뤄집니다. - 선교사는 물가가 비싸서 더 이상 오지 않고, 대신 한국에서 부는 브라질 바람을 타고 온 한국학생들로 모두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영배 선교사는 학비도 아깝고 한국사람들만 있는 학교에서 공부하기보다 혼자 공부하겠다고 독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 공부하네요. 제가 34년 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동안 선교사 월례회와 목회자 성경연구 모임. 커피 브레이크 전도 프로그램, 성경 스토리텔링 훈련 등에 참여하면서 앞으로의 사역에 교두보를 짐작해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이 여러가지로 독특한 곳인데 그 중에 권총강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과 버젓이 프리메이슨이 동네 가운데 건물을 차지하고 활동하는 모습입니다.

 

해만 지면 사람들 발길이 뜸한 길거리에서만 아니라 24시간 경비를 서는 아파트까지 따라 들어와서 벌어진다는 강도 사건은 일단 주님의 소관으로 맡겨진 일이라 별 신경이 쓰이진 않지만 학교를 오갈 때마다 지나야 하는 프리메이슨 템플(?)은 우리 부부에게 포어가 안되는 지금 많은 부담으로 다가 옵니다. 금요일마다 평소 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장 깔끔하고 부유해 보이는 이들이 드나드는 이곳은 가장 고위층 사람들이 드나든다는 소리만 들을 뿐 한국 선교사님들도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네요. 다만 부유층 지역에서 선교하시던 어느 한분이 전에 사역할 때 어떤 할아버지 한 분이 그 집단에서 탈퇴하였는데 그 후로 그분 아들, 딸이 납치되어 아들은 불구로 딸은 정신병으로 고생하는데 더 이상 이야기는 할 수가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왜 부담이 되는지, 이 부담이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인지.... 더 기도해 보고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고 온 이 지역에서 만나는 대학생 물결에도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소수 특권층이라는 브라질 대학생, 젊은이들을 훈련하여 브라질 오지와 남미 전체에 파송하고 싶은 소원이 생깁니다. 더 인텔리젠트 하고 포어가 능숙해져야 가능한 일인데 함께 기도하며 분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떠나오는 날, 응급실로 가셔야 하는 아버지를 뵙지 못하고 비행기를 타야 했는데 폐암말기라는 소식을 듣고도 기도밖에 할 것이 없는 육신의 안타까움도 선교사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브라질과 한국, 교회와 가정 위에 성령을 불을 내려 주시기를. 우리의 모든 넘침과 부족함들이 성령의 불폭탄으로 해결되고 정리 되도록

 

1411월에

브라질에서 한영배/ 김신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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