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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도전에 교회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 것인가?

전아브라함(남아프리카공화국) 글/SIM ISSUE NO. 136, 2013. pp. 4-5

 

퓨포럼(Pew Forum)이 2012년 12월에 연구하여 2013년 6월에 보도한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23퍼센트를 차지한다. 이와 같이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이슬람 종교에 사람의 마음이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슬람의 무엇이 그렇게 아름답고 독특하며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이슬람 포교활동의 심장이다. 우리 기독교인은 이 부분에 대해 무슬림이나 일반인의 시각 그리고 우리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이슬람은 궁핍한 사람들을 돕는다. 가뭄이 타격을 주었던 곳에는 식량과 씨의 지원이 있었다. 정부들이 학교 수업료를 부담하는 곳에 ‘무슬림 미션스쿨’들은 수업료를 받지 않고, 직업이 필요할 때 일자리를 제공하려고 애썼으며 그렇게 제공받은 사람은 그들과 신앙 안에서 한 형제가 되었다. 이슬람은 종족을 초월하고 부와 빈곤 사이에 구분을 두지 않았으며, 이슬람은 단순하고 자연적인 종교라고 하며 사람들로부터 그들이 감당해 낼 수 있는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알라의 법과 무함마드의 순나(따라야 할 본보기)를 제공함으로 삶의 모든 면이 확실히 미리 정해져 있고 쉽게 따를 수 잇는 것들이라고 매료하였다. 이슬람은 깊은 연구에 기초하는 어려운 도덕적 선택들을 요구하지 않고, 모든 인류를 위한 성자이자 완전한 모델이라고 여기는 무함마드의 삶을 단순히 모방하게 하였으므로 추상적이지 않고 매우 실제적이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영향을 미친 것은, 무슬림이 다른 종족, 계층과의 결혼이나 문화적 적응의 면에서 친밀감이 강했다는 것이다. 무슬림 선교사들은 한 사회에 통합되어 토착민들과 친밀감을 갖고 한 사회에 통합되어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면 기독교인의 시각으로 우리는 이슬람의 매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이슬람은 위에 언급한 것들을 호소력을 가지고 주장할 만하며 특히 덜 교육받은 자에게는 더욱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무슬림이 박애적이고 교육적이며 의술을 베푸는 일 등이 기독교 선교사업으로부터 모방되어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박애적이고 교육적인 사업이 설득적이거나 강행하는 효과를 보일지 모르나 실상 이로써 형식적 신자를 빚어내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또한 인정한다. 하지만 이것이 이슬람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슬람은 열매를 맺는 내적 믿음보다는 본질적으로 행위 종교이기 때문이다.

 

이슬람의 총체적인 헌신과 자선의 행위들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영적으로 언급하자면, 이슬람의 거대한 매력은 이 종교의 근본적인 본질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그들은 믿기를, 인간은 타락한 본성 없이 순수하게 태어나며, 인간은 영적인 파탄 없이 신(알라)의 기대에 미칠 수 있으며, 그러므로 인간은 스스로 범한 죄값에 대해 보상하기 위해 계획된 선행과 종교적 의식들을 통해 이들을 속전으로 하여 자신의 생명을 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에 속하는 것으로 로마서 7장 18절(“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말씀을 부정하는 것이다. 위의 문제에 대해 우리는 요한복음 14장 6절, 사도행전 4장 12절, 디모데전서 2장 4절, 베드로후서 3장 9절, 로마서 10장 14절 그리고 마태복음 28장 19절 등의 성경말씀을 찾아보고 재 묵상하면서 이 구절들을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적용하여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 기독교인은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에 논리적인 정리와 복음 제시가 필요하다.

 

더불어 필자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기독교 생활개혁운동본부에서 내세운 SBM(SON BAL Movement) 모토처럼 우리 기독교인이 이웃을 섬기고 성경적으로 적용된 삶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운동을 제창한 황의영 목사는 지적한다.

 

“SBM을 제안하게 된 동기는 오늘의 교회가 물질문명과 세속에 깊숙이 오염되어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차츰 생명력이 약화되어 가는 데 있다. 교회마다 경쟁하듯이 성경을 많이 가르치고 있지만 기독교인의 신앙인격과 삶의 모습은 여간해서 변하지 않는다. 예배 따로 생활 따로, 말씀 따로 행동 따로, 이원화 현상을 보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말씀의 실천이 결여된 형식적인 신앙 즉, 알곡이 아닌 쭉정이는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다.”

 

이 SBM에서 특히 강조하는 기독교인의 정체성, 봉사정신 그리고 생활개혁 등은 이슬람의 행위적 구원과 자선을 고려할 때 기독교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다. 이 운동이 원래 선교지를 향하여 혹은 이슬람과 같은 타종교를 향하여 내세운 이론은 아니지만 우리가 처한 기독교회들 상황에 적절히 적용이 될 수 있는 이론이다. 교회는 이슬람 종교와 그들의 문화, 세계관, 삶의 방식 등에 대해 알아야 되지만 무슬림들에게 정작 가르쳐야 하는 것은 우리의 종교가 아니라 우리의 성경적인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다. 기독교인의 메시지와 생활방식에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삶의 근본 문제의 해답을 제시하는 진리 그 자체이다.

 

삶의 방식에 관해 먼저 성경적 가치관을 정립하고 바른 신앙의 자세로 먼저 나 자신부터 개혁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날 물질문명과 세속화로 어두워져 가는 교회를 새롭게 해야 한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교회로 하여금 세상의 빛과 소금의 책임을 잘 감당하도록 섬김으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이슬람의 도전에 교회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이슬람이 매료하고 집중한 것들을 직시하고도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세계 곳곳의 역사를 통하여 그동안 이슬람이 꾸준히 이룬 일들을 살펴보면서 우리 교회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 부분에 더욱 더 관심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기독교 학생운동의 활성화, 교회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복음과 사랑으로 신앙의 개혁과 생활화, 생활의 문화화, 신학교의 선교비전과 대사명 갖춤 그리고 이슬람을 이해하고 무슬림의 영혼을 사랑하며 기도하는 자세로 구원의 복음을 충실히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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