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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3일(토) - Davao로 - Church Planting - The Beauty of Mindanao

 

Davao로

 

Land of Peaceful People을 뜻하는 Mandanawi 가 원래의 이름인 Mindanao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안내는 Mr. Bat-og 부부가 맡았습니다.

 

 

Davao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그곳에서 약 150km 떨어진 Cotabato Province의 Kidapawan City까지 승용차로 2시간 반 이상을 달렸습니다. 도중에 간식을 먹는 시간까지 합쳐서 저녁이 다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Mr. Bat-og 부부가 살고 있는 'PAG-ASA printing house'에 도착했더니 그곳의 사장과 그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전에 입구에 앉아서 한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PAG-ASA 는 현지어로서 영어로는 Hope를 의미합니다.

 

 

Church Planting

 

Mr. Bat-og은 본인이 하는 일을 Church Planting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일종의 선교사인데, 선교사가 직접 개인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헌신된 목회자가 복음을 잘 전하고 자립하여 교회를 세워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을 말합니다. 필리핀으로 오는 우리나라 선교사도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he Beauty of Mindanao

 

Mr. Bat-og 부부는 자기 소유의 집이 없이, 'PAG-ASA printing press'라는 인쇄소의 공장 건물 뒤편에 합판과 커튼으로 방을 막아서 살고 있습니다. 인쇄소 주인 Mario B. Panaligan(wife Nimia Cabacungan)은 카톨릭 교인으로서, 14년 전부터 이들에게 살림집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으며, 그들 부부의 Church planting 사역을 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 지역의 국회의원과 시장이 인쇄소 주인의 친구이며, 근처의 모슬렘 자치구역의 왕인 술탄의 아들과도 친분이 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정부가 부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민다나오 사람들이 보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쌀로 필리핀 대부분 지역의 사람들을 먹이는데 정부가 쌀을 싼 가격에 가져가고, 민다나오에 대한 지원으로 비료를 보내주는데 그것도 서류상으로만 몇 만 톤을 보내는 것으로 되어 있고 실제로 민다나오에 도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단 모슬렘 반군뿐만이 아니라 얼마 전에 민다나오 섬으로 이사를 온 사람들까지도 그들이 필리핀 정부로부터 독립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반군의 대표적인 단체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MILF(Moslem International Liberation Front)이고 다른 하나는 MNLF(Moro National Liberation Front)인데 그 두 단체가 서로 싸우기도 합니다. Moro는 필리핀 남부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필리핀에 모슬렘이 전파된 것은 인도네시아에서부터 민다나오로 오는 상인들을 통해서 였는데, 요즘의 이란이나 이라크의 모슬렘과는 차이가 납니다. 말하자면 모슬렘이 필리핀화 되어서, 그들은 기독교와 마찰을 일으키지도 않고, 일부다처제도 아니고 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살아갑니다. 아마도 고대의 필리핀 사람들이 다신을 섬기던 전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슬렘의 행사에 기독교 목사를 초청하여 연설을 듣고 기도 부탁을 하기도 하고, 기독교 행사에 모슬렘이 참여하기도 하고, 카톨릭이 기독교 전도를 돕기도 하며 서로 잘 어우러져 지내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종교 다원주의로 흐를지 모르겠지만, 분쟁의 면에서 본다면 그들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부패한 정부가 민다나오 사람들을 위험한 부류라고 몰아붙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종교가 어떻든 같은 필리핀 사람들끼리 잘 어울려 사는 것을 Beauty of Mindanao라고 합니다. Mindanao 섬의 원래 이름은 Mandanawi인데, 그 뜻은 Land of Peaceful People로써 원래는 평화로운 땅이었는데 정부의 부패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의해 테러의 땅으로 알려진 것을 못마땅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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