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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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 서서 - 임성현,김민정, 혜진,해일 남아프리카 선교사 2013년6월 20일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하나님과 동행”

부부가 40년을 함께 하면 은혼식, 50년을 함께 하면 금혼식을 합니다. 수많은 슬픔과 기쁨을 함께한 50년의 인생 속에 담긴 세월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부부의 아름다운 삶을 축하하고 존경을 표합니다. 에녹은 무려 5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하니 에녹과 하나님의 관계를 어느 정도 가깝고 친밀하다고 해야 할까요?

“하나님과 동행”(walked with God)이라는 말은 성경에 단 세 번 밖에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에녹에게 두 번 (창세기 5:22, 24) 그리고 노아에게 한 번 (창세기6:9)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하고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은 에녹과 노아 두명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아이야기는 무려 4장(창세기 6-9장)에 걸쳐 나오지만 에녹은 성경에 오직 4절(창세기 5:21-24)의 기록만 있습니다. 그리고 에녹은 이야기라기 보다는 아담 족보의 한 부분에 등장합니다. 태어나서 자녀를 낳고 살다가 죽었다라는 기록 속에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사실 만을 짧게 성경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노아처럼 역사적인 사건의 주인공이 되어 중요한 일을 이루는 사람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에녹처럼 특별한 사건이나 업적은 없지만 자녀를 낳고 살다가 이 땅에서의 인생을 마감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과 동행하였던 에녹의 인생이 나의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를 부탁하며

트랜스카이 유치원 사역을 위하여

스탄띠 지역에 유치원을 짓고 있는데 지금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재정이 부족해서 바닥과 외장 등 마무리 공사가 남았지만 완공을 못하고 있습니다. 트랜스카이의 목회자들과 함께 스탄띠를 방문해서 기도했습니다. 완공을 위해 8500랜드(백이십만원)가 더 필요한데 재정이 채워져 속히 완성되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트랜스카이 단기선교팀을 위하여

어린이교회모습

저녁예배모습

청소년 모임

전도하면서

단기선교팀 사역이 6월 10-15일 꿰베지역에서 있었습니다. 캐나다 켈거리에서 오신 5명의 성도와 현지사역자, 그리고 선교사 모두 12명이 3조로 나뉘어 4일 동안 오전에 전도를 하고 오후에는 어린이 교회와 청소년 모임을 하고 저녁에는 지역주민 모두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꿰베학교(유치원-9학년까지)를 방문하여 교장선생님께 허락을 얻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30분 동안 말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마음에 매년 졸업하는 학생들(약30명)에게 코사어로 된 성경을 한 권씩 나누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달 7월 13-17일에 또 다른 팀이 선교를 옵니다. 살라바지역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전도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나라가 전파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히브리어 성경공부를 위하여

작년부터 집에서 히브리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1 과정(약 6개월), 2 클래스 (월요일, 목요일), 히브리어 2과정 1클래스 (수요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업이 늘어나면서 장소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좁은 집, 좁은 공간에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가족들과 배우는 분들이 약간 불편한 상황입니다. 성경공부를 위한 장소가 마련되고 더 많은 사람이 수업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