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잔칫날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녁은 특선요리를 마련했습니다. 일명 "셀프김밥"입니다. 여기서 특별한 것은 '아보카도'라는 이름의 과일입니다. 과일이라고 하기엔 아무 맛도 없는 것 같지만 일단 맛을 보면 "숲속의 버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늘 찾게되는 아주 특이한 과일입니다. 이곳에선 주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서 먹는답니다. 저희 집에서는 김과 함께 먹는데 입안에서 아주 고소한 맛이 납니다. 한국에 있을 땐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곳에선 아주 흔한 식재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