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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에서 두 아이 학교 보내기

임성현 선교사 남아프리카 이야기 1

 

남아프리카는 인구가 약 4800만 명, 동쪽은 인도양, 서쪽은 대서양으로 둘러싸여 있어 삼면이 바다로 덮혀있는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남한의 약 11배에 달하는 넓은 영토에는 끝없이 펼쳐진 해안과 내륙의 풍요로운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천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아프리카 속의 진주와도 같은 나라입니다. 9개의 주로 구성된 남아프리카에서 저희가 정착할 이스트런던이 포함된 주는 이스튼케이프인데 가장 개발이 덜 된 지역 중에 하나이지만 넬슨 만델라와 같은 흑인 지도자가 가장 많이 배출된 곳이기도 합니다.

 

남아프리카는 7년의 초등학교와 5년(8학년~12학년)의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 대학으로 진학하는데 대부분 1월에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중학교 3학년을 다니다가 온 혜진이는 9학년으로, 중1이었던 둘째 해일이는 7학년에 들어가 공부하게 될 것 같아 해일이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었는데 다시 초등학생이 될 것 같습니다

 

남아프리카는 1990년대 최초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 이후 흑인들의 교육열이 높아졌고, 지금은 백인들만 다니던 고등학교에 흑인들이 함께 공부하고 뛰노는 모습을 어디서나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흑인차별 정책이 사라지면서 많은 흑인들을 위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부족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가 정착할 이스트런던에는 대략 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흑인과 백인이 함께 다니는 고등학교는 남녀 모두 합쳐서 여섯 군데 밖에 없습니다. 이스트런던은 크지는 않지만 주변 지방에 100만 명이 넘는 음타타를 비롯하여 많은 흑인도시가 있습니다. 그 흑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자녀들이 학교를 찾아 이스트런던으로 오고 있어 상대적으로 학교 보내기가 훨씬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 저희 가정은 한 선교사님의 도움을 받아 여섯 군데 중 한 학교에 간신히 입학원서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학교에 다닐 수 있는건 아닙니다. 지금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이민국 절차를 밟고 있는 중입니다. (서류 접수 후 약 2주) 한국과 전혀 다른 교육시스템과 현지 사정으로 인해 학기가 벌써 시작되었지만(1월 13일) 여전히 기다려야 하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교통 사고를 당해 가해자측 보험회사의 처리가 늦어지면서 손발이 묶여 있지만 그것도 역시 기다리는 수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의 형편과 필요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이 남아프리카에 정착하도록 간섭하고 계심을 순간순간 경험하면서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0. 01. 22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편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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