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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이의 기도편지

 

뉴질랜드에 온지도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나, 어느덧 3째 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익숙해진 이곳 사람들 (학생들, 선생님들), 음식, 그리고 이곳 생활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곳은 한국과 반대로 지금 겨울이라, 아침 저녁으로는 꽤 춥습니다. 한국처럼 눈을 볼 수 있는 지방은(Taupiri) 아니고 겨울 동안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밤새 아주 세찬 바람을 동반한 비가 마구 지붕에 내려 걱정 속에서 잠을 자다가도,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 하듯, 아주 맑은 뉴질랜드의 아침 하늘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린 적도 있습니다.

 

사실 지난 1학기에는 (1, 2 term) 과제를 하느라 새벽 12시를 넘기는 것은 기본이었습니다. 그러니 다음날 하나님과 가지는 경건의 시간을 놓치기 일쑤였고 피곤한 나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것은 과제를 한다는 이유로 경건의 시간을 놓치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의 시간을 가지고 더욱 친밀함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고 이번 텀부터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말씀을 보면서 그분을 더욱 알아가고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지속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3번째 텀에 Block course 라고 1주일간 무슬림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Folk Muslim (민족 무슬림)에 대해서 배우면서 그들이 너무나 간절하게 만나고자 하는 하나님, 온갖 영적인 두려움 속에서 그들 자신을 스스로가 보호해야 한다고 믿는 그들. 수 많은 의식과 신비로운 행위들, 때로는 자신의 신체를 학대하고 아프게 해야만 그들이 찾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고,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 그들에 대해서 공부하고 배우는 동안, 하루 속히 그들에게 가서 오직 십자가의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렇게 아파하지 않아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어디로 보내실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한적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아픈지도, 그래서 영적으로 앉아있을 힘조차 없다는 것도 모르는 그런 이들에게 저를 보내주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 저를 그 거룩한 땅 가운데, 세우실 날을 자꾸만 기대하게 만드시는 요즘입니다.

 

이 모든 걸음 가운데 기도로 함께 해주시는 동역자님들의 섬김이 없으시다면, 저는 한걸음도 움직일 수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기도조차 하기 힘들어 지쳐 쓰러져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기도로 다시 힘을 얻었음을 고백합니다. ^^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함께 해주세요.

 

1. 경건의 시간을 통하여 주님을 더욱 알아가고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매일이 되도록

2. 새로운 Term 가운데 주님의 지혜와 기쁨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3. 하나님께서 저를 향해 계획하고 계신 선교지가 어디인지 알 수 있도록

4. 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가족들의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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